지난 대선때 총투표자수는 24,784,963(100%)명이며, 이 중 수도권의 총투표자수는 10,949,688 (44%)명, 충청권은 2,062,114(8%)명이다. 총투표자수 24,784,963명에서 이회창후보는 11,443,297(46.6%)표, 노무현후보는 12,014,277(48.9%)표를 얻어 노무현 후보가 570,980(2.3%)표차로 당선되었다.
여기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의 이회창후보와 노무현후보의 표를 분석해 보면 수도권에서
이회창후보는 5,114,772(45%)표, 노무현후보는 5,834,916(50%)표를 얻어 720,114표차로 노무현후보가 승리했으며, 충청권에서는 이회창후보가 852,914(37%)표, 노무현후보가 1,209,200표(52%)를 얻어 충청권에서도 노무현 후보가 356,286표차로 승리하였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수도이전공약을 내건 노무현후보의 이회창후보와의 득표율은 각각 5%와 15%의 차이로 노무현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수도권에서의 양후보의 득표율차이인 5%는 72만표에 이르는 반면, 충청권은 압도적인 노무현 후보의 지지에도 불구하고(15%) 그 표의 차이는 겨우 35만표에 불과함을 알 수가 있다. 만약 수도권에서 이회창후보가 노무현후보와 꼭 같은 득표율을 기록했다면 이회창후보는 호남권과 충청권의 몰표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당선이 되었을 것이다. 즉 수도권에서 양후보의 표차인 72만표가 나지 않고 같은 득표율을 기록했다면 이회창후보는 11,803,354를 얻게 되며, 노무현 후보는 11,654,220표를 얻게 되어 이회창후보가 약15만표를 더 얻게 됨으로써 당선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충청권에 수도이전을 합의해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은 충청권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하였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한나라당은 충청권에서 표를 얻으려다가 오히려 수도권에서 대량으로 표를 잃는 우를 범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양선거의 패인이였음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의 지난 양대선거의 충청표를 과대의식한 선거전략은 상당한 문제가 있으며, 말로 주고 되로 받는 밑지는 장사였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수도권출신자들은 수도권에서 대량으로 기권을 했으나, 호남권과 충청권은 강한 응집력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표차이가 그리 많이 나지 않았던 것은 여당의 득표자원이 한정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금 시중의 여론도 대체로 이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여권의 표는 상당히 조직화(향우회,시민단체,노조등)되어 있는고로 선거에서는 상대적으로 강한 응집력을 보이고 있다. 즉 현여권은 협소한 득표자원이라는 단점을 갖고 있는 반면, 강한 응집력이라는 강점도 갖고 있다.
여권은 자신들의 이러한 협소한 지지층을 강한 응집력으로 보완하기 위하여 선거때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이벤트성 이슈를 만들어 놓고 대중들에게 집단체면을 거는 수법으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는 것이다. 이 집단체면을 거는 방법으로는 TV방송등 친여매체와 연예인, 정치인팬클럽, 시민단체등을 동원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효선,미선양의 죽음에 대한 촛불시위와 총선에서의 대통령탄핵에 대한 촛불시위등이 그 예이다. 앞으로도 이들의 선거전략은 계속 이러한 행태를 보일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젊은층의 표를 끌어들이기 위하여 북쪽과의 거래를 통하여 남북정상회담같은 이벤트성 공세를 펼침으로서 자신들만이 평화,통일세력임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의 이러한 북에 대한 무분별한 접근태도는 이미 선군정치를 공공연히 내걸고 있는 북을 핵과 미사일로 무장하게 만들어. 대량파괴무기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는 세계의 여론과 충돌을 일으켜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고 이로인하여 경제적타격에 이은 정치적 입지의 축소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친북세력의 북에 대한 봉건적파쇼체제 지원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도 지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여권이 자신들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대중들을 자신들의 페이스대로 끌고 가는 주요도구는 TV등 대중매체와 여권에 기생하는 친북시민단체등인데, 야권이 이를 최우선적으로 제거하지 않고서는 계속 이들에게 끌려다니게 될 가능성이 크다할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하여 국민들도 이들의 논리에 함몰되고 세뇌되어 많은 피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다. 과거 정권에서의 코스닥비리, 아파트등 부동산투기, 카드남발로 인한 신용불량자양산, 국민연금강제시행, 친북반미적편향성으로 부터 오는 경기침체와 서민경제의 황폐화, 정부부문의 과잉팽창으로 인한 민간부문(서민경제)의 침체등등이 그러한 예의 일부이다. 그런데 야권의 전대표는 중차대한 선거를 앞두고 공영TV방송에 대한 국민들의 여망을 저버리고 방송사사장과의 사적인 자리를 만들어 폭탄주한방에 가버리는 우를 범하였으니, 과연 야당이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정권창출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가게 만들고 있다.
여권이 호남권과 충청권을 한데 묶어 표를 결집시키고 있는 것에 대응하려면 야권은 수도권과 영남권을 결집시켜야 하며. 여기에 충청권의 일부를 충청,호남권에서 분리시키는 전략도 병행하여야 할 것이다. 그 방안으로서는 충북,경기,강원가 합치는 경계점에 행정수도이전을 공약함으로써 충북권을 충청권에서 분리시키고 경기도와 강원도 및 충북의 현야권지지층들을 결집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며, 청정한 애국시민단체들과 여권 및 야권의 수도권인사들을 모두 한데 묶어 수도권정당을 만든후, 현야권과 연합하여 새로운 청정정권을 창출하여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여야 한다.
어차피 현여권은 386주사빨들의 코드정치로 인한 국민들의 불만과 불안, 시간경과와 실정에 따른 현정권의 필연적 권력누수, 현북한정권에 대한 시각차, 부시재선으로 인한 미국의 대북대중정책등등 내외의 여건변화로 분열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비하여 이를 담기 위한 큰그릇을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할 것이다. 이 큰 그릇은 경우에 따라서는 현정권의 조기붕괴를 가져오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도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현정권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북한정권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그 첫 번째 작업은 여권의 분열을 촉진하기 위하여 이해찬총리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여 관철시켜야 하며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절대로 어떤 타협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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