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서프, 오도와 오보 어디까지(?)
언급된적 없는 광주방문 논란 기사화.. 박사모 전체입장으로
서성훈 기자
▲데일리서프라이즈 보도기사 © 서성훈
[서울 = e조은뉴스] “(박사모가) 한나라당의 최고위원인 원희룡 의원의 탈당을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진보언론인 데일리 서프라이즈가 박사모의 일부 주장을 전체의 입장으로 보도해 한나라당을 이간질 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최근 박사모 게시판에서 제기되고 있는 원 의원의 재보선 개표당일의 게임과 반한나라당 글 게재(블로그)의 적절성 논란과 관련, 진보언론으로 널리 알려진 데일리 서프라이즈는 4일자 오후 12시경, 실제 공식입장을 밝힌 것도 아닌 일부 회원의 주장을 인용해 ‘박근혜 팬클럽 원희룡 탈당 요구 파문’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메인 탑으로 올려 보도했다.
데일리서프라이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공격의 이유는 “박근혜 대표와 박사모 등이 손에 땀을 쥐며 가슴을 졸이면서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때 원 의원은 당사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서프라이즈는 해당기사를 통해 “공식적인 일정(광주 전남의 여성사회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 5.18 묘역 참배, 5.18 민주화운동기념 마라톤대회)을 문제 삼으며 직접 탈당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박사모는 “원 의원의 홈페이지 등에서 원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등 사이버 테러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사모 운영자 카페지기는 “회원 중 단 한명도 선거일 당일(4월 30일 오후 7시 이후) 원희룡 의원의 광주방문 사실을 비난한 적이 없었다”라며 “박사모가 지역감정을 부추키고 원희룡 의원의 광주 방문을 비난 한 사실이 있는 것처럼 보도된데 대하여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히며 데일리 서프라이즈와 진보언론의 보도행태를 비판했다.
실제 박사모는 운영진 명의로 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적이 없으며 단, 원 의원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재보선 당일날 게임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사모 카페지기는 지난 3일, 오후 6시 원의원 측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4.30 보선이 투표 중일 때 게임에 열중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서 너무 한가한 행위로 보인다’며 본분에 걸 맞지 않는 행태를 지적한바 있다.
특히, 데일리 서프라이즈는 증거도 없는 극히 일부 숫자에 불과한 회원의 글을 박사모 전체의 입장으로 호도하는 것도 모자라 대변인을 통해 발표되지 않은 지역도당 일부 당직자의 입장을 공식 입장으로 (전남도당 청년위에서) “이는 박사모가 우리 전남도당 당원들을 기만한 행위”라고 밝혔다며 “전남도당 당원 전원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한나라당 전라남도당 대변인 김영돈은 진보언론들의 보도와 관련, 원 의원의 광주 방문 이후 박사모 “자유게시판에 게제된 내용 중 오해와 불씨가 될만한 글을 접한 적이 없었다”고 말하며 “저(도당 대변인)를 통하지 않고 배포된 보도자료는 잘못되었다”고 해명했다.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은 위와 같은 투개표 당일의 게임과 원희룡 블로그의 반한나라당 게시물, (진보성향)이성과의 교제의혹 등의 문제로 수십 명의 일부회원이 원색적 비난 글을 게재하였고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박사모 운영진이 원의원 측에 정식으로 항의한 것이다.
한편, 데일리 서프라이즈는 박사모의 공식적인 공지 글이나 입장 발표도 없는 상황에서 일부 몇몇의 글을 발췌하여 확대 재생산해 관계자와 독자로 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나라당 내부의 '이간질을 획책하는 것이 아니냐'며, '언론의 중립성도 지키지 못하는 진보언론은 과연 필요한가'라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156901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