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태씨의 글에 김현희를 진료했던 이야기가 몇 번 있었다.

김현희는 분명히 115명을 죽인 여자인데 왜 대통령 주치의인 양영태씨에게 치과 치료를 받았는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아무리 KAL기 사건이 북한소행이라고 불었다고 해도 김현희에게 지나친 대접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김현희가 KAL기 폭파가 북한 소행임을 불은 것은 당연한 의무를 행한 것일 뿐, 그렇다고 해서 최고급 대접을 해주어야 한다는 논리는 해괴한 논리다.

 아무리 생각해도 김현희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접은 잘못된 것이다. 원래는 극형에 처해졌어야 할 여자를 거꾸로 최고의 우대를 하다니 말도 안된다.

 필자가 국민학교 때 중학교 입시 시험에 '무우즙 사건'이 있었다. 그 당시 선생님이 해준 말에 의하면 무우즙으로 뭘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였던 것 같은데 정답이 두 개가 되었다고 한다. 그 문제로 인해 1점 차이로 경기여중을 낙방한 학생들의 엄마들이 들고 일어나  무우즙을 실험해 보이면서 '우리 딸이 억울하게 낙방했다'고 난리가 난 사건이 있었다.

이렇게 1점을 놓고 경쟁하는 사회가 한국사회다.

 그런데 김현희가 한국사회에서 왜 최고의 대접을 받고 사는가?

 현재 그녀의 보디가드들에게 들어가는 세금은 도대체 얼마인가? 거기다가 그녀의 아이들까지 그런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녀가 최고의 대접을 받도록 해주는 돈은 1점을 놓고 치열하게 한국사회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이 낸 세금이다.

 김현희가 그런 비싼 피같은 세금을 쓸 자격이 있는 여자인가?  상궤(常軌)를 벗어난 일이며 엄청나게 상식 밖의 일이다.

 법대로 하면 반드시 사형감인 여자가 어째서 최고의 대접을 받는가 말이다.

 필자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행태가 나타나는 것은 국가의 근간이 썩어 들어가고 있다고  본다. 

정치권이 썩었다고 말들 하길래 그런가 했는데 김현희를 대접하는 정치권을 보고 입이 벌어져서 닫혀지질 않는다. 

환멸이다.

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