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군 3명 임무수행 거부 >
파병동의안의 국회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 현재 이라크전에 참전
하고 있는 영국군 병사 3명이 전쟁을 거부하여 본국으로 송환된
고무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기사 프레시안 참조)
국제사회의 여론을 도외시한채, 오직 미국의 눈치만 보며 이 추
한 전쟁에 파병하자는 한국정부가 있는가 하면,전쟁의 현장에서
영국정부의 임무수행 요구를 뿌리치는 정의스러운 군인들도 있
다.
반전여론은 이제 세계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대세로 계속 확산되
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명분에서 이미 졌다는 것
이 세계 지성들의 한결같은 견해다. 그럼에도 이를 관철하려는
정부가 있다면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반전여론은 반정부여론으로
동시에 폭발력으로 마주칠 것이다.
마침 한국에서 파견된 반전평화팀 9명이 현 정권이 이라크에 파
병할 경우에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매우 시의적
절한 결정이다. 타국의 평화를 짓밟는게 내나라의 안전을 보위한
다는 발상과 그런 의미의 국적이란 금수와 하나도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노정권이 파병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정확히 말해 국가의 안위
가 아니다. 그건 정권의 안정이다. 이라크 공격 이유의 어느 하
나도 규명치 못한 미국이 이라크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것을 보
라. 소수정권인 현 정부가 자신들의 입지 강화를 위해 보수성향
의 표밭을 노리는 이런 술수는 그러나 그것마저도 성공할 수 없
다는데 한계가 있다.
노정권의 갈팡질팡은 계속되고 있다.
*** 전쟁반대! 파병안 반대!
*** 노정권은 미국의 이라크공격 지지를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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