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길이 김일성을 독립투사라고 떠벌린 바로 다음에 CBS에 등장한 고대의 "남" 교수? 그는 번역서의 소개라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입을 빌리는 간교한 수법을 쓰면서, 김일성 부자의 예찬에 미쳐 있었다. 세습독재가 잘못된 주장이라는 망발이었다. 김일성은 전설적인 독립운동가로(가짜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말이 없었다.) 독재여부를 떠나 북한 백성들의 흠모를 받는가고 강변했으며, 독재자라고 떠들지만 아들 김정남의 어린 시절 김정일이 보여준 아버지로서의 애정을 소개하면서, 너무나 인간적이라고 떠들었다--세습 독재의 두 주역을 찬미하는 시기와 내용이 너무 흡사하고 치밀하여, 친북의 거대한 조지기 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 그들은 세습독재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덮어주기 위하여, 한국인 특유의 여린 정에 호소하는 치밀성을 보여주었다. 대선 운동 중에 처가의 사상 문제로 공격을 받자 "사랑하니까 결혼했다"라고 주장하여 국민들의 감정세계에 호소, 오히려 인간적이라고 평을 받은 노무현 대통령과 아주 흡사하다---강만길과 고대의 "남" 교수? 그들의 정체가 무엇일까? 그리고 장군에게 힘을 못 쓰는 김대중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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