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해방구의 북상을 저지하라!!!

북한은 2012년이 강성대국 완성의 해와 통일원년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2012년은 남한에서는 정권교체기이다. 정권교체기란 나라의 큰일이 생겨도 누가 책임지고 챙겨야할지 어정쩡한 시기인 것이다. 북한은 자기들의 호언장담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런 시기를 그냥 흘러 보내지 않는다.

2012년 강성대국 완성과 통일원년 달성을 위해 2011년을 혼란과 무질서의 해로 만들려고 온갖 책동을 강구할 것이다. 바로 광주해방구의 북상을 획책할 것이라는 것이다. 오늘날 중국 영토가 넓지만 모택동은 한 지역 한 지역에 먼저 해방구를 설치하여 점령지구를 넓혀 나가면서 드디어 중국천하를 적화시켰다.

지난날의 이 땅에서도 해방구가 있었다.

6.25전 빨치산은 자신들이 점령한 지역을 ‘해방구’라고 불렀다. 대한민국의 영토 속에 버젓이 인공기를 걸어놓고 공산주의 이념과 제도를 실행했던 곳이다. 해방구는 소식과 정보가 발걸음을 멈춘 곳이었다. 잘못된 정보가 가득 넘쳐 세상이 거꾸로 보이는 곳이기도 했다. 회문산을 끼고 있는 쌍치면 가마골에는 인공기가 높이 매달려 펄럭이고 있었고, 한지 제조공장과 인쇄소, 인민학교까지 그대로 있었다. 아이들이 들고 있는 책에는 ‘부산이 곧 함락된다.’는 등 허황한 내용이 가득했다. 외부세계 진실조차 제대로 귀에 들리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 그것이 해방구의 실상이었다.

휴전시 거제도 포로수용소도 또 다른 해방구였다. 처음에는 국군 경비병과 북한군 포로사이의 벌어지는 사소한 충돌외에 그다지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제네바 협정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미군의 관리방침 때문에 국군 경비병들의 근무환경보다 오히려 포로들의 급식과 주거여건이 더 좋은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벌어졌고 이것은 결국 포로들의 조직적인 집단행동이 벌어지도록 방치하는 결과를 불러왔다. 어느덧 포로들은 단지 총기만 들지 않았다 뿐이지 지휘체계와 조직체계를 갖춘 무력조직으로 변모해 갔다.

휴전회담이 진척되자, 수용소는 조속한 송환을 요구하는 친공집단과 송환거부를 주장하는 반공집단으로 크게 나뉘어 충돌이 일상화되는 단계까지 비화되었고, 1951년 9월 초순에는 인민재판이 열어 반공포로 15명이 살해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북한은 특수요원들을 의도적으로 포로가 되게 하여 수용소에 잠입시켰고 이들의 주도로 공산포로들을 조직화하여 반공포로들을 살상하는 등 후방지역의 분란을 조성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거제도 수용소는 대한민국 영토 최후방에 조성된 북한군의 해방구처럼 변모되어 갔다.

또 하나의 해방구가 있다. 바로 광주 해방구인 것이다. 2006년 6월 16일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낸 “6·15 행사가 남반부 해방구 선언인가!”라는 성명서가 광주해방구의 모습을 잘 설명하고 있다.

<성명서> 소위 '6·15 민족통일 대축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괴망측한 일들을 보면서, 나라꼴이 도대체 어떻게 되려는 것인지 답답하고 두렵기까지 하다. 바로 며칠 전에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전쟁화염에 휩싸일 것" 운운하면서 우리 국민들을 협박하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했던 인물이, 버젓이 북측의 민간단장으로 들어와서 오만방자한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 광주 거리에는 '주한미군 철수', '우리 민족끼리'와 같이, 평양의 거리에나 어울릴 현수막들이 넘쳐나고 있다.

일부단체는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북한의 주장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하고 있고, 심지어 북한국가 가사를 실은 유인물까지 돌아다니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반미'와 '민족' 일색의 주장만이 넘쳐나고 있다. 다음 주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불길한 소식까지 돌고 있는 마당에, 친북좌파들이 모여서 그들만의 축제를 벌이고 있는 광주는, 마치 남반부의 북조선 해방구라도 되어버린 듯하다.

이대로 간다면, DJ와 김정일이 합의했던 6·15선언이 '낮은 단계의 연방'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임이 명확해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번 6·15 행사는 '통일'이라는 허울좋은 명분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훼손하고 북한의 통일구호를 선동하는, DJ와 노무현의 치졸한 합작품에 다름 아니며, 마땅히 이 정권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체제를 허무는 이런 행사는 대한민국 땅 어디에서라도 다시는 열리지 않는 것이 옳은 일이며, 더 이상 국민들도 이러한 친북좌파들만의 축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한 번의 혼란으로도 온 나라가 어지러운 마당에, 또 다른 혼란의 단초가 될 것이 분명한 DJ의 방북 역시 지금이라도 중단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상>

광주해방구는 해마다 5.18이 오고 6.15가 오면 어김없이 펼쳐지곤 한다. 온갖 이적단체들과 좌파단체들 그리고 해외 좌파단체들이 총집결하여 반미투쟁, 이명박 정권 퇴진투쟁을 선동한다.

2006년 6월 15~17일 사이 광주에서 '6.15 남북정상회담 6돌'을 기념하는 '민족통일대축전' 행사가 열렸다. 북측에서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안경호를 위시한 148명이 참석했고 , 남측에서는 김대중씨, 백낙청 6.15 남측위원회 대표,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 범민련 남측 본부 이규재 상임의장, 이종석 등을 위시한 좌파 인사들과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한총련 800여 명과 역시 이적단체로 규정된 범민련 회원 500여 명, 곽동의 등 그 동안 국내입국이 금지됐던 해외좌파들이 참가하는 등 전체 1만 여명이 우중을 무릅쓰고 참가하여 반미 적화통일 대회를 벌렸다.

안경호 조평통 서기국장은 "한나라당이 권력을 잡으면 남녁땅은 물론 온 나라가 미국이 불지른 전쟁의 화염속에 휩싸일 것"이라는 발언을 했고 북한 대표팀은 5.18 묘역을 참배했다.

김대중은 "오늘의 이 민족통일 대축전의 광경을 보고 망월동 국립묘지에 계신 영령들의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틀림없이 자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면서 오늘의 모임을 축하하고 기뻐하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은 "김정일 위원장의 초청으로 머지않아 북한을 방문 하고자 한다. 김 위원장과 우리 민족의 운명에 대해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총련 등은 축전 행사기간에 "미국 없이 우리 민족끼리 통일조국 건설하자. 전민족의 단결된 힘으로 미국의 전쟁 책동 막아내자. 반미반전이 민족의 살 길이다. 한반도 평화 실현하자. 보수세력과의 총력전을 결심하자. 주한미군을 완전히 철수시키자.”는 구호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시가행진을 했다.

지난 15~17일 3일 동안 광주는 대한민국의 영토가 아니었다. 광주는 대한민국이 아닌 '광주 공화국'인지 분간할 수 없는 반역의 땅이었다. 김대중과 김정일이 손을 잡고 벌인 '민족통일대축전'이 열린 3일 동안 광주에는 태극기가 사라지고 한반도 깃발이 거리를 장식하고, 김일성·김정일 빼지를 단 인물들이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2006년 광주의 '민족통일대축전'은 광주가 해방구였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 준 굿판이었다.

2009년 5월 17일 낮 12시부터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전남대학교에서‘5.18 자주통일 대행진 발대식’을 갖고 '광주항쟁 정신계승! 공안탄압 분쇄! 이명박 정권 퇴진!을 외치면서 시민사회단체와 대학생들과 함께 광주역-롯데백화점-금남로까지 4km 가량의 가두행진을 펼쳤다

'6.15사수 범민련 비상대책위원회' 노수희 위원장은 에서 "5월에서 통일로 가는 격동적인 역사를 만들어 내자"면서 "광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는 우리의 대행진으로 반 이명박 촛불항쟁이 거세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도 "5.18 묘지에서 모두 가슴에 불덩이 한 덩이씩을 안고 왔다. 그 불덩이로 청계천, 광화문에서 1천만 촛불을 다시 만들어내야 한다."고 외쳤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앞장을 서고 대학생, 시민사회단체, 지역 누리꾼, 유모차 부대 등 1천여 명은 “공동선언 부정하고 조국통일 가로막는 이명박 정권 몰아내자. 남북관계 후퇴시키는 범민련 탄압 중단하라.” 등 지난해 촛불을 연상시키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줄을 이었다. 한대련 소속 대학생 10여 명은 80년 당시 시민군의 모습처럼 모형총을 들고 가세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시종일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1시간 10여 분간 행진을 벌였고, 금남로에서 열린 국민대회에 합류했다. 광주 시민들은 걸음을 멈춰서 행진대열에 박수로 격려하고 차량에 있던 시민은 성금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광주해방구가 호남선을 따라 대전을 거쳐 이천시에서 숨을 고른 후 서울로 북상하려 한다. 제주 4.3 공원을 모방한 민주화 공원을 2011년 상반기에 경기도 이천에 조성하려고 한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산 28-1번지 일대에 진입도로와 주차장은 별도인 3만평이 넘는 대규모 공원조성사업이다. 예산만도 무려 497억원이 소요되는 엄청난 사업이다. 더 큰 문제는 공원에 들어서는 기념추모관이 2,500만 수도권 인구에 대하여 종북좌익의 교육장이요 수도권의 해방구가 될 가능성 때문이다. 여기에 김대중의 동상이 세워질 조짐이 엿보인다.

광주는 지금도 해방구요 온갖 빨갱이들의 적화통일 전진기지인 것이다.     전국의 우익은 총 궐기하여 적화통일의 길잡이 인 광주해방구의 북상을 저지하자!!!




                                                      <부추연 논설위원 배성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