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계의 추한 뒷모습, 우려되는 시나리오>
-XXX 님께-
제가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크게 우려하는 시나리오는 이명박과 좌익들과의 결탁 가능성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만약 경선에서 이명박이 후보가 되더라도, 저들이 이명박의 치명적인 x파일을 갖고 있지 않을 리 없는 이상, 저들의 도움 없이는 대통령이 되기 어렵습니다. 결국 그 x파일을 매개로 모종의 거래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치입니다. 설마 하시겠지만 정치세계의 실제 모습은 정치인들이 거창하게 내놓은 그럴듯한 명분이나 비젼 등이 아닌, 주고 받는 비열한 밀거래의 세계라는 또다른 속성이 있습니다.
김대중이 수조원씩이나 퍼주며 핵개발비를 사실상 지원한 것이 그가 명분으로 내건 남북화합 목적 때문이 아님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 실질적인 목적은 노벨상을 타기 위한 자신의 이해관계에도 있었고, 그보다 더 큰 본질적인 이유는, 김대중은 이미 저들과 심각한 결탁관계가 형성되어 빠져나올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5.18 관련 북한군의 회견 내용도 아실 줄 압니다. 그것은 극히 일부의 문제이고, 이미 지은 죄가 많고, 저들에게 약점 잡힌 것도 많으니, 김대중의 목숨줄을 바로 저들이 틀어쥐고 있었던 것이고, 그것이 김대중의 여러가지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지면서 결국 엄청난 퍼주기로 귀결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명박의 x파일도 저들에게는 중요한 카드가 되어 그것을 매개로 한 밀거래가 성립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명박은 장사꾼이므로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밀거래가 성립될 가능성이 크고, 또한 그 뒷거래의 내용 속에는 무엇이든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우려하는 것입니다.
그 뒷거래의 종류는 우리가 짐작조차 못합니다. 님이 우려하시는 연방제 사변 1단계가 될 수도 있고, 대북 몰래 퍼주기가 될 수도 있으며, 저들의 터전을 확실히 잡아주는 것일 수도 있으며, 우익세력의 몰락을 유도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이명박이 후보가 되고, 저들이 이명박의 결정적 파일을 쥐고 있는 두가지 조건이 된다면(가능성99%), 저들은, 이명박이 자신들의 요구를 얼마나 들어주느냐에 따라 이명박과의 물밑거래를 하거나 또는 이명박을 몰락시키느냐의 선택을 하게 될 겁니다. 어느 쪽이 되건 자유민주세력은 앉아서 몰락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꿈이나 공상이 아닌 현실화 될 가능성이 큰 문제입니다. 때문에 부도덕한 장사꾼, 양심과 인격에 문제가 있는 심각한 약점이 있는 사람을 뽑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약점이 적은 깨끗한 후보를 골라야 하는 것은 그로 인한 깨끗한 정치력을 기대할 수 있는 면과, 선거 승리를 위한 면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그런 중대한 이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지도자를 뽑는 데 있어 무엇을 보아야 할까요?
우선 도덕성과 양심이 결여되어 저들에게 약점을 잡히고 이용당할 지도자는 절대로 뽑아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경선에서 누구 뽑히든, 저들은 그 후보의 약점을 일정 부분 갖고 있을겁니다. 박근혜의 약점도 갖고 있을 수 있지만, 그 위험성은 적습니다. 왜냐하면, 그간 당 대표로 있으면서, 수없는 전투에서 저들을 몰락 시켰는데, 그 과정에서 박근혜의 치명적인 약점을 저들이 갖고 있었다면 그냥 구경만 했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들이 꼭 필요할 때 약점 등을 터트리지 못하고, 그 대신에 박정희의 부정적인 면들을 공중파로 집중 송출하는 저들의 모습을 보면, 거기까지가 박근혜를 공격할 한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박근혜에게 약점이 있다고 해도, 이명박과는 비교조차 안되게 적을 거라는 점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명박은 현재까지 드러난 비리와 약점들만 전국민에게 알려져도 정치생명마저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다가 저들의 X파일까지 가세하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정치인 박근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라를 파는 일은 없을거라 봅니다. 그러나 장사꾼 이명박은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의 행적을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항상 일관되게 이해타산을 위주로만 움직여 왔기 때문입니다.
지도자 선택의 또하나의 중요한 조건은 확고한 국가관과 이념적 정체성입니다. 현재 후보군중에 좌익에 물들지 않은 후보와 후보군은 박근혜와 박근혜 진영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제가 이렇게 나서는 이유는 유일한 우익후보와 그 진영을 지키기 위한 목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또다시 속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찍고보니 x갱이 가 되는 상황은 막아야 하니까요. 제가 보건대 이명박의 색깔은 상당히 불분명하며, 의심의 여지가 너무 많습니다. 그의 행적과, 측근들의 성향을 볼 때 심각히 우려되는 것입니다. 손학규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당해봐야 좌익들에게 그만 당하게 될까요?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들 만으로도 이명박 진영의 정체성은 상당부분 노출 되었습니다. 아니땐 굴뚝에 그런 많은 연기가 나지 않습니다.
이것이 제가 박근혜를 선택한 이유이고, 이명박을 비토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일입니다. 또다시 속아선 안되는 문제입니다. 님의 글에서 보수언론의 논조처럼 검증론을 비판하시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보수언론은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는 것이지만, 우리 유권자들은 냉정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저들로부터 확실하게 자유민주세력을 지킬 방법은, 본선에서 쓰러지지 않을 만한 흠결 없는 후보를 확실한 검증을 통해 뽑는 것인데, <본선에서 무너질 때 무너지더라도, 일단은 더러운 부분을 적당히 감추고 경선부터 통과해 놓고 보자> 라고 생각하는 이명박과 그 부류의 <못먹어도 고>식 의도에 동조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보수언론들이 정말로 나라를 위한다면, 본선에서 무너지지 않고, 당당하게 적과 싸울 수 있는 검증된 후보를 뽑아야 할 당위성을 주장 했어야 하며, 따라서 너무도 당연한 후보검증을 자꾸만 회피하는 이명박 측의 처신에 대한 비판을 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수언론들은 절대 그런 말 안합니다.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지금껏 열심히 띄워 놓은 이명박이니, 자신들이 띄운 후보가 선출되는게 자신들에 유리하다는 극히 이기적인 속성이 개입되어 본질을 흐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러더라도, 우리 국민들은 달라야 하는 것입니다. 현실을 냉정히 보셔야 하고, 이것이 나라의 운명이 걸린 문제임을, 그 문제의 심각성을 아셔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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