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대통령 지역구 대통령
지금까지 대한민국엔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구 대통령만 있었다.
전국을 아우를 전국구 대통령은 없었고, 지금 그런 대통령 출마자도 없다.
누구든 말로만 반대쪽 지역을 포용한다면서 실천은 전혀 아니었다.
동쪽이 권력을 잡으면 동쪽만이 발전하고, 서쪽이 잡으면 서쪽만이 빛났다.
어부지리 충청은 있었지만 언제나 동쪽이나 서쪽만의 축배였다.
이젠 동쪽이고 서쪽이건 자기들만의 축배는 끝내야 한다.
같이 축배를 들게 해야 한다.
그런면에서 어저께 고건 전 총리가 정치일선에서 물러남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는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고 있었던 인물로 출전의사를 표시한 어떤 후보보다도 전국구 후보에 가까운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젠 서쪽 지역구 대통령 김대중과 사실상 서쪽지역구 대통령 노무현시대는 지났고, 동쪽지역구 박근혜 이명박시대가 도래할 것만 같다.
또다시 역사의 악순환이 계속될 태세다.
그러나 아직도 어느 지역구 대통령 아님 확실한 대통령후보가 있다.
2002년 3.15부정선거를 뺨치는 12.19부정선거에서대통령 자릴 강탈당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바로 그다.!
누구 이회창이 동쪽 서쪽 어느지역구란 생각 가져본적 있나.
단지 서쪽지역구 김대중 노무현과 맞서 싸웠다고 동쪽지역구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할진 몰라도, 굳이 따지자면 그는 서쪽 지역구라고 하는 것이 맞다.
그는 황해도에서 태어났고, 친가는 충남 예산이고 외가는 전남 담양이다.
본인은 광주 서석초등학교를 졸업(5학년 마치고 월반)했다.
충북 청주에서 중학교를 다니다가 서울에서ㅕ 졸업했고, 고등학교는 6.25피난시절 부산에서 2년간 다니기도 했다.
나머진 서울에서 다녔다.
보라!
이회창은 어느지역구도 아닌 완전한 전국구 대통령감 아닌가!
이젠 더 이상 경박한 대통령 안 된다.
이젠 더 이상 무경험 대통령 안 된다.
이젠 더 이상 지역구 대통령 안 된다.
그리고 국방, 외교, 통일, 치안, 교육, 복지, 문화 등 공공부문이 안정될 때, 간섭하기보다 그냥 가만이 놔두면 삼성, 엘지, 현대 등 기업들은 더 잘 큰다.
이젠 정직하게 사회규범이 잘 지켜지는 안정적 바탕에서 만이 경제도 발전하고 나라가 크게 번영하게 된다.
지금의 경제규모1%도 못될 때의 개잘독재 마인드로 정부가 기업을 좌지우지 하려 해서는 안 된다.
기업이나 개인의 자율성 창의력이 꺼져버린다.
또한 좌우 눈치 살피기인지 진짜 필요할 땐 입닫고 있는 국가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의심스러운 지도자나, 오락가락 미덥니 못한 소녀도 대외신뢰도가 떨어지고, 국민이 안심할 수가 없다.
그들로는 북한이라는 5년동안 끌려다닐 족대를 차고 정권이 시작되는 꼴 된다.
그리고 이젠 노무현같이 화장 잘하고 나온 쇼-정치도 끝나야 한다.
국가정체성 수호의지, 경륜, 도덕성, 균형잡힌 시각, 경박하지 않는 국가원수로서의 품위, 등등 자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대통령이 검정 썬 그라스 쓰고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릴 때나 필요했던 전시행정 쇼-벌리던 시대는 옛날 이야기이다.
그리고 노사모가 소녀의 집으로 이사해 또와리 튼 또사모의 공주님에 대한 꽹가리 가죽피리 부는 소리는 노사모에서 끝나야 했던 소리다.
벌써부터 힘없는 네티즌들은 고발해 감옥에 쳐넣는 대통령후보는 아니다.
언론탄압 섬짓함이 벌써 보인다.
네티즌들이 아드님 병력미필이라고 잘못알고 지껄인것 진정 모르신단 말인가?
고발하기에 앞서 그런 힘은 권력의 잘못에 항거하고, 진짜로 큰 도둑놈들에게나 “내 아들은 언제 어디서 군대생활을 했다”고 검정 썬그라스 벗고“ 내눈 여기 있다. 난 맹인이 아니다” 정도의 그런 써비스 정도로 함 안 된단 말인가? 써 먹어야 한다.
아무리 질서가 무너진 개판정치에 염증 났더라도 참혹한 독재를 닮으려 해서는 안 된다.
독재는 언제나 심하게 부패하게 되고, 그 폐해는 또다시 놈현 비스므레한 좌파들이 설칠 토양을 제공할 뿐이다.
오늘 전국구 대통령 2순위 고건씨의 퇴장은 안타깝다.
그러나 그분은 전국구 인지는 몰라도 애당초 대통령감은 아니었다.
패해서 치욕을 당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싸워야 하는게 대통령 돼야겠다는 분의 길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세, 유불리만을 따지고, 패배시 손가락질이 두려워 출마를 포기하는 그런 나약하고 기회주의적 처사라면 일찍이 사라졌어야 했다.
길고 짧고는 직접 대 보아야 하는 법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될 분이라면 열매를 따기 위해선 나무를 열심히 타오르거나, 나무를 마구 흔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
열매가 하나 둘 떨어지면 가벼워진 나무흔들기도 쉬워지는 법이다.
입에 감이 안 떨어진다고 노여워만 할 일이 아니다.
어쨌든 유력한 전국구 대통령감 고건은 갔다.
이젠 마지막 한분 확실한 전국구 대통령감 그만 남았다.
지역구 대통령감으론 동서화합 안 된다.
“강하게 끌어당겨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던 그가 소리없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뚜벅---뚜벅---뚜벅---
2007. 1.18
강릉교도소에서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 이고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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