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아침이다
현부산시장의 자살이란다
98년 민선부산시장에 당선 되면서
서울대 토목과졸업후
서울시청7급공무원으로 시작한 안 시장은
2002년 재선을 통해 부산 시민들로 부터 사랑받는 지도자 였다
그가 처음 금품수수에 휘말려
교도소에 수감중이더니
혼란스럽게 자살로 생을 마감했단다.
법의 심판앞에 억울하면 자신의 진실을 밝히고
죄가 있음 국민앞에, 시민앞에 사죄하고 죄를 달게 받으면 되지
사회의 지도자로서 얼마나 나약하면 목숨을 던지냐
러닝셔츠를 찢어 선풍기 걸이에
목을 메단 절박한 이유는 과연 뭐 였을까???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던질 목숨이면 시민을 위해 봉사 한번하고 갈 것이지
죽고 죽이는 사회의 혼란스러움이 지도층에도 난무하면
보통서민들은 어쩔 수 없이 강력한 리더쉽의 지도자를 원한다
깨끗하게 지도자로 일하고 깨끗하게 물러 난 뒤에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 처럼 사회에 봉사하다
노년을 아름답게 보낼 수 없을까
영욕의 공직행활을 마감한
안시장 죽음에 시민의 한사람으로
그에게 표를 던져 주었지만
삶의 허상을 한번 더 실감하며
허탈과 가신님의 명복을 빈다
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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