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장 전 총재가 다시 대권도전?
한나라당 경선후보들의 검증국면이 못마땅한 분들이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를 원하는 것 같다.
잘됐든 못됐든 내 생각으로 볼 때, 그건 잘못된 판단이 아닐까 주장하고 싶다.
이회창 전 총재는 자녀들이 군 미필 문제로 대선에 실패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일컬어 병풍이다. 문제는 법적 하자가 없음에도 자녀들이 모조리 군 미필자라는 심정적인 하자가 있다는 것이다. 그에 더하여 손녀 출산문제까지---.
내가 이회창 총재였다면 두 번 씩이나 대통령선거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 진실보다는 국민정서가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실이 인정될 수 있더라도 이 나라의 정서는 국방의무를 기피해서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모든 젊은이들이 군 가기 때문이다.
이회창 총재를 지지하는 분들도 이 점 인식했으면 좋겠다. 사실이야 어떻든 내가 사는 평창군 사람들, 이렇게 말했었다.
“지 자식 군대 안 보낸 사람을 찍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더레요.”
그게 보통 국민들의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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