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처럼 유달산 노적봉을 바라보면 내마음은 점점무거워 진다오.
내가 타지역에 사람에게 죄가있다면 변함없이 당신을 지지했다는 것이오
그 두꺼운 얼굴과 가면에 가리워진 당신의 참모습을 보지못한 것은 내가 나이먹어
시력이 떨어졌나보오 당신과 정일이의 장막뒤에서 추잡한거래 세월이 그 장막을
걷었잖소 그러나 당신에 가면은 걷히질 않는구료
당신과정일의 더러운거래로 오늘도 희망없이 살아가는 북녁동포들에 울부짖는 소리가 안들리는가
귀가 나빠서요 아니면 당신귀엔 자장가로 당신에 대한 환호로 들리오
만주벌판을 누비던우리에 선조들은 꺼져가는 불빛으로 보일지라도 우리에 독립을 바라고
배고품과 모진고통 견디며 살았지만 100년이 지난지금 그들뒤엔 북녁동포가 총이 아닌 깡통을
들고 일본순사도 없는 거리를 꼭꼭 숨어지내고 있소 한동포로서 세계인이 분노를 하는데 당신은
목이메지도 않소 가슴이 메어지지도 않소 동물도 새끼를 잃으면 밤새울부짖는데
당신은 동포요 사람이요 짐승이요 그러면 무엇이요 내가표현력이 부족하구료
나는 오늘 러시아 솔제니친이 그리도 휼륭하게 보입니다 그는 사랑하는 조국를 버리지않았소
나는 이 목포땅을 왜 떠나지못하는지 내자신이 원망스럽소
목포아니 호남은 당신소유가 아니오 우리를 볼모로 어찌 위험한도박을 하오
당신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있소 그들역시 우리 호남을 볼모로 잡고있소
통일 통일 하지마오 하나된 남쪽도 당신으로 인해 둘로 갈라놓고 북과통일 한다하겠소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 하오
나는 이제 지쳤소 우리에 짐우리가 벗고갑시다 당신은 많은 유산을 물려줄지모르지만
우리인생다 헛된것이요 공수래공수거아니오
물질적인 유산은 당신에 후손에게 물려주지만 죄에짐은 당신이 지고가오
당신에 그두꺼운가면 벗고 진실된면을 보고싶소
우리목포사람에게 동포에게 전인류에게 모든것을 빌고 용서를 빌구료
영원한 만년설은 없소 빙하는 흐르고 눈사태로인해 다녹는다오 어찌 이진리를 모른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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