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 2030 사망원인 1위는 ´자살´

2030 사망원인 1위는 ´자살´

작년, 자살율 최고치 기록…10만명당 24명
2004-09-22 14:44:53

경기침체에 따른 생활고 등의 여파로 자살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자살자는 24명으로 지난 83년 사망원인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으며 외환위기 당시인 98년 19.9명보다도 4명이상이 늘었다. 또 전년대비 4.9명, 93년에 비해서는 13.4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자살한 사람은 총 1만1000명으로, 하루 평균 30명이 자살한 셈. 전체 사망원인 가운데 자살이 다섯번째로 꼽혔으며, 특히 20~30대의 경우 사망원인으로 자살이 가장 많았고 40대에서도 20.6%나 차지했다.

이렇듯 자살율이 급증한 것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생활고, 실업 등의 처지를 비관한 자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와 관련 자살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현 정부와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신용국씨는 “대통령을 비롯 수많은 정치가들이 국민들에게 꿈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 것은 우리나라 뿐만은 아닐 것”이라며 “나라가 어려워도 국가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국민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희망을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꿈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을 위한, 나라를 위한 꿈은 없다”고 개탄했다.

정진우씨도 "박정희시대에는 굶고 살았으나 생활고로 자살은 하지 않았다. 왜? 노력하면 잘 살게된다는 희망이 있었으니까"라며 "희망이 있으면 절대로 자살 안한다. 현 정권은 ´국민의 희망을 앗아가는 정권´이란 뜻이다. 그럼 왜 희망이 사라졌을까? 열우당은 고민 좀 해 봐라"며 현정부여당을 겨냥해 성토했다.

이외에도 “소위 서민 대통령이라는데 왜 이렇지? 국민들 사기 당한건가?(이정훈)”, “나는 절망과 좌절을 안겨주는 민주화 보다는 희망에 부푼 독재가 더 좋다(정대원)”, “盧정권 = 자살공화국(윤성갑)" 등 개탄스러워 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늘고 있다.

[변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13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