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네마리가 중국에 와서 기자회견이란 것을 하려다가
개망신만 당하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혹 사정을 모르고 한국외교부의 무능함을 질책하는 쪽으로 여론이 호도될까 노파심에서
글 남깁니다.
차떼기에 떼쓰기질만 일삼던 한나라당 애새끼들이 중국까지 와서도 그 싸가지를 맘것 보여주었더군요.
결과적으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무조건 잘못한 일입니다.
1. 우선 국회의원으로써 해당국의 법규와 관행을 존중해야할 외교적 행동을 취하지 않음으로
해당국의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어제밤 CCTV 뉴스 시간에 나오더군요 -_-; 아 낯 뜨거버서 ㅠ.ㅜ
이후 일이 어찌 처리되었던간에 남의 나라에 와서 막무가내의 행동을 한 한국 국회의원의
행태를 통하여 보도를 접한 중국인에게 '건방진 한국인들'이라는 인상이 심어지게 되었습니다.
2. 중국은 사회 모든면에서 아직 개방이 완성되지 않았으며 자신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점층적으로
개방, 자율화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보도에 대한 간섭과 통제가 일상화 되어 있는 나라
입니다. 그 부분을 타국의 국회의원들이 들어와 문제삼고 강행하려고 했다는 것은 내정간섭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합니다.
3. 탈북자문제에 큰 타격을 준 멍청한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한번씩 터질 때마다 다음과 같은 일이 줄줄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북한 외교부의 항의 > 중국당국의 면피용 단속강화 > 일시적으로 탈북행위 잠복
즉....한라라당의 국제적인 떼쓰기 행위로 인하여 정작 탈북자를 도와주는 사람들의 활동이
극히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4.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거래국이면서 수많은 교민들이 경제적 활동을 벌이고 있는 나라입니다.
애써 구축한 좋은 이미지가 이런거 한방으로 우르르 무너지기도 합니다.
도대체....정치쇼만 벌일 궁리하는 저 한나라 애새끼들좀 밖으로 내보내지 않도록 하는
법률 같은거 안될라나요? -_-;
5. 교민사회 대부분의 정서는 '탈북자 지원활동' 자체에 대하여 무척이나 냉소적입니다.
결국 부로커들은 돈이 되니 거기에 매달리는 것이고 그런 일 한번 터질적마다 민감한 외교적문제
로 비화되면서 작게 크게 이방인으로서의 불안감이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인도적차원의 문제로만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탈북자에 대한 문제입니다.
6. 지난해 북경과 상해에 노무현대통령이 다녀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 긍정적 효과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랍니다.
나라 안에서야 보수와 진보 양쪽에서 바보취급당하고 따당하고 욕먹는 대통령이지만
그의 외국순방중에 행한 일들은 국내기업의 현지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체류중인 교민사회에
엄청난 자산을 안겼음은 아무리 쓰레기 언론들이 똥칠을 하더라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회의원 여기 전혀 올 필요없습니다.
이런넘들 햇짓거리로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입된 대통령 순방의 효과가
하루아침에 거덜 날 수도 있습니다.
제발 참아줘라 쫌..... -_-;; 그냥 세비 처먹구 잠이나 자는게 나라를 돕는 일이다~ 응~ -_-;
* 추가: 현재 각 포털의 뉴스를 보니 한나라당이 중국당국이 외교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발언을 하여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폭력문제로 이슈이동이 이루어 지네요. 미쳐....
정말 막가는 아이들이군요. 이제 탈북자 지원에 찬물을 끼얹다 못하여 양국간의 외교적 마찰을 야기할 발언까지 서슴치 않네요.
단언하건데 절대 폭력은 없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중국공안이라지만 민간인에게도 함부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어느 시대 이야기인지....)
작년 봄에 중국 남부 중소도시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답니다.
어떤 관에 근무하는 자가 시민과 길을 지나가다가 그만 그 공무원이 시민의 발을 밟았다고 합니다. 밟힌 시민이 격분하자 공무원이 가볍게 사과를 하였는데 시민이 화를 가라 앉히지 않고 계속 욕을 하였답니다. 그에 그 공무원이 "내가 나라에서 일을 하는데 이정도 사과를 하면 된거지 뭘 더 바라냐?" 고 건방지게 쏘아 부쳤다고 합니다. 바로....다음날 시청앞에 3만명의 시민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그 건방진 공무원을 규탄하기 위해서요.
이건 실화입니다. 중국 지방지에도 보도가 되었던 기사입니다.
지금 중국의 민권의식이 이정도랍니다. 그런데 공안이 구타를? 그것도 외교관을? 어림 없는 일입니다. 공안이 무슨 백골단인지 아나? -_-;
있지도 않은 일까지 만들어서 책임을 피하고 논점 이탈 하려는 전형적인 한나라당 애새끼들의 물타기 떼쓰기입니다.
주변에서 헷갈리는 분들 게시면 바로잡아 주십시요.
작년에 중국 공산당과 정부에서 '인권'에 대한 명문화된 조항을 만들고 그를 실제화 하고 있다는 소식도 같이 전합니다.
2008년에 올림픽을 개최하고 2010년에 그보다 더한 세계엑스포를 개최하는 나라를 한나라당만 졸로 보고 있네요 -_-;
*추가2 : 외교부 공식성명이 발표되었군요.
폭행당한 사실이 없답니다. 혹자는 챙피하서라도 말 안할 것이라고 하는데....
외교관행과 외교관 신분의 특수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렇게 말 못합니다.
중국공안에서 외사과는 엘리트중의 엘리트만으로 배치되며(외국어 필수입니다)
담당국 외교관들의 신상을 모두 파악하고 있고 신변상 안전에 매우 민감합니다.
또한 주중대사관 스스로 폭행을 당한 직원이 있다면 어떠한 마찰을 감수하고서라도
맞고 가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다못해 아프리카 극빈국 대사관도 그런 멍청한 짓은
안하는게 외교계입니다.
(만일 폭행사실이 있다면 제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내기 걸려다가 말았는데....내기 걸걸 -_-;
14465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