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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DJ 효과' 주목
DJ ‘한반도 평화행보’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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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 "전직 대통령 정치개입 바람직 안해"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금년 4.15총선의 주요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른바 ‘DJ 효과’다.
김 전 대통령이 1일 “전직 대통령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정치 불개입’ 입장을 공식 표명했음에도 불구, 그의 정치적 영향력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없다.

특히 ‘호남 표심’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김 전 대통령의 의중과 관계없이 어떤식으로든 그를 이번 선거전에 활용하고자 틈만나면 머리를 짜낸다.

▲ 김대중전대통령과 이희호여사가 1일 서울 동교동 자택에서 신년하례를 위해 방문한 열린우리당 김원기공동의장 일행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연합

새해 첫날 양당 지도부가 대거 동교동 자택을 방문한 것이나, 기회있을때 마다‘국민의 정부 업적’과 ‘DJ의 대북관계’를 칭송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선거전이 본격화 되면 각 지역, 특히 호남과 수도권에서는 출마 후보들이 DJ와의 개인적 연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놓으면서 ‘DJ찬가’를 부를 개연성도 다분하다.

양당뿐 아니라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도 5일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고, 새해 아침엔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와 이인제(李仁濟) 자민련 총재권한대행도 세배를 다녀갔다.

김 전 대통령측은 이같은 정치권의 제스처에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내심은 싫치않다는 표정이다.

재임시절 일부 언론의 공격및 아들 비리 의혹 등으로 곤혹을 치렀던 김 전 대통령이 퇴임후 대북.외교와 경제.문화 정책 등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정치적 편향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는게 동교동측의 설명이다. 김한정 비서관은 “양당 지도부가 찾아왔을때도 시간마저 똑같이 배려했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정치개입은 안할 것이라는 말은 행동으로 그대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대신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대명제를 위해서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새해 아침 모든 이들을 만나서도 이같은 뜻을 분명히 했고, 이와 관련해 금년상반기중 두 차례 가량의 미국과 유럽 방문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6.15 남북정상회담 4주년에 맞춰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경제정상회의 개막식에서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 전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지난달 프랑크 리히터 WEF 아시아 담당국장을접견하고, WEF측의 개막연설 요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빌 게이츠를 포함해 다국적 기업의 총수들과 전현직 국가지도자 등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개성공단 육로방문 계획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4.01.02 10:03 16' / 수정 : 2004.01.02 10:39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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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100자평은 총 24건입니다. (추천순)
정용욱(vidkid)
17 2 DJ는 부동산가격폭등, 북핵사태, 현대그룹부실화, 카드문제로 인한 신용불량자 양산, 의료보험사태등의 주범이다.. 그런 DJ의 후광을 입을려는 정치인들은 쓰레기수준밖에 안된다.. 잘못된것을 비판할 줄 아는 정치인.. 그 사람을 뽑아야 나라가 산다 (01/02/2004 10:28:55)

김명준(audrudwltn)
12 1 죽음에 직면한 동포들에겐 무관심했고 탈북동포를 냉대한 그가 평화를 말할자격이 있나??얼마를 퍼다주었는지알수없게 갖다주고 얻은건 우리장병들의 전사와 핵무기다.동포들은 여전히 탈북하고 있고..입을 닫고 있는게 옳다!! (01/02/2004 10:28:02)

김종남(cavaller)
11 2 또 총선이 되니까 밥그릇을 챙길려고 DJ를 찾아가는건가? 그는 불변하는 만고의 역적이며 민족의 반역자이다. 지금도 누구는 연탄 한장도 없어서 떨고있는데 동교동 아방궁에서 국민들의 뒷통수를 쳐서 호강하고 있겠지. (01/02/2004 10:30:18)

김명준(audrudwltn)
8 1 가관이다 조순형읨니주당이 여전히 그 d.j노선을따르겠다는것이...조대표!그의 노선이 친좌익이란걸 아직도 깨닫지못하나?친좌익으로는 남한이 발전하지못한다역시 당신당도발전하지못한다.좌익은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는케케묵은 낡은사사상이라는거 중국을봐도 안다.정신차려라! (01/02/2004 10:31:01)

이선헌(nfpsuhnan)
8 2 재임시절의 대북, 외교와 경제, 문화정책 등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고요? 기자님, 새해 벽두부터 그만 좀 웃기시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로 치부한 현직 의원들이 금년 총선에서 또 다시 살아 남아 좀 더 치부하고 싶어 비리와 부정부패의 대부를 찾아 가는 것이라구요 (01/02/2004 10: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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