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1차 붙어서 동네에 일가친척에 소문다나고 뛸 뜻이 기뻤습니다.
대충해서 되는 공부가 아니기에
여름휴가도 못가고 남편에게 11월 14일까지만 참으라고 아이도 오락을 하든 테레비를 보든 내버려두고 공부에만 6개월을 매달렸습니다.
2차과목 못해도 6개월을 하루에 10시간이상씩 해야만 합니다.
이런 불확실한 세상에 자격증하나 따두면 울신랑 직장 짤려도 울애기 가르치고 싶은거 다 가르칠수 있겠지 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첨엔 신경성대장증상으로 설사만 하더니 나중엔 장이 멈추고 꼬여서 병원다니면서 울면서 공부했죠.
공인중개사 시험 서민들이 따는 자격증 아닌가요?
이것이 부와 명예가 보장되는 사법고시입니까?
1년을 꼬박 공부해야 합격율이 10%안밖인 이 시험
이젠 2-3년 공부해야하는 시험으로 바꿔었습니다.
마치 속은 기분입니다.
이런줄 알았으면 첨부터 공부안했죠
시간버려 돈버려 몸버려
누구에게 이 억울함을 호소해야합니까.
더군다나 15회 공인중개사 시험 문제유출자료가 인터넷에 나돌아다니는데도 아무런 말들이 없습니다.
해마다 20만명 이상이 응시하는 이시험 이렇게 서민을 울려서는 안됩니다.
한 인터넷엔 너무 억울해서 건교부앞에서 분신자살하고 싶다는 사람까지 있답니다.
1년을 빚을 내가면서 공부한 한 집안의 아빠는 그럴만도 하겠더라구요.
우리의 편이 되어 주세요.
건교부, 산업인력관리고단, 협회, 출제위원 철저히 조사하고 앞으로 서민들을 위한 시험 제대로 해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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