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집이 있는 동교동에 볼일이 있어서 가보았더니
그 큰 저택은 소리없이 조용했고 경비가 삼엄하였습니다.
내가 아는 그동네에 살고있는 아는사람의 말에 의하면
생전 집주인 내외는 구경도 못한답니다.
집옆 동네 골목은 아예 누구도 주차를 못시키게하고
그집 전용주차장처럼 손님오면 사용하고 있고요.
아무리 한 국가의 지체높은 대통령을 지냈다해도 일단
오랜동안 몸담았던 동네로 돌아왔으면 한번이라도 나와서
이웃과도 정다운 대화를 나누어야지 않을까요?
그것이 입만 열면 국민,국민,소리를 노래하듯했던
사람의 태도인지 정말 환멸스럽군요.
대통령되려 온갖수단을 다하여 기여코 한번하더니
깊고 깊은 아방궁에 틀어박혀 동네사람들조차 한번도
모습을 볼수없다니 웃기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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