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최고위원은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이 60년 정통 민주당을 복원시키는데 앞장서 나가겠다”면서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직접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은 자숙하고 반성하고 책임져야!’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문 의원은 기록물 미이관이라는 귀책사유가 발생했으므로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민주당에 누를 끼치지 말고, 본인이 약속한 말에 대한 책임을 지는 진실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책임 촉구에 의원직 사퇴까지 염두에 둔 것인지’ 질문 받자 “그 이상도 될 수 있다”면서 국회의원직 사퇴 이상의 책임을 촉구했다. (관련 기사<조경태, “대선출마 문재인 국민우롱” 의원직 사퇴 촉구>)

  조 최고위원은 이른바 친노측을 겨냥해 “강경파가 득세하면 나라가 망한다”며 “지금까지 민주당의 강경파는 장외투쟁이든 NLL 국면이든 여러 가지 부분에서 대다수 국민과 당원들의 뜻을 거스르고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을 매우 높여왔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또 “그분들이 과연 당을 위해서 어떤 헌신과 희생을 해왔는지에 대해서 곰곰이 고민해 보기 바란다”며 “특정 계파의 패권 문화, 패권 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