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예상치보다 높은 새머리당은 20석이나 잃었다. 그것도 싸움꾼 위주로!

출구조사결과 둘 다 131~147석이 예상된다며, 초박빙이랜다.

그런데, 민주당은 최저예상치인 131석보다 훨씬 낮은 127석이 나왔다.

반면, 새머리당은 최고예상치인 147석보다 훨씬 높은 152석이 나왔다.

즉, 출구조사에서 ‘경합’이라고 떠벌인 곳은 전부 ‘새머리당 우세’였다는 소리다.

그런데, 문제는 딴 데 있다.

새머리당이 1위 했다는 사실이 오히려 퇴보라는 것이다.

원래 이번 총선 이전에 친박연대와의 연합 등으로 가장 의석이 많았을 땐 172석 갖고 있지 않았는가 말이다.

결국 이번에 대역전승이란 152석은 20석 까먹은 역전패 밖에 더 되냐 하는 거다.

뭐 100석 건지기도 힘들었다고? 엄살떠는가.

그렇게 위기라던 디도스, 민주당의 화장실 돈봉투 놔두고 박희태 돈봉투만 때리는 비열한 내분, 사찰 소동....

그게 말이 되는가. 그게 이번 총선에 이유가 되었나?

결국 20석 잃은 것을 두고 50석 얻은 것처럼 떠드는 것 아닌가 말이다.

반면, 패배했다는 민주당은 어떤가. 84석에서 127석으로 43석이나 늘었다.

민노당 아류들은 6석에서 통합진보라는 이름으로 12석으로 늘었다.

반면, 자유선진당은 16석에서 5석으로 줄었고, 기타 군소정당은 소멸했다.

18대 총선결과와 이번 총선을 비교해보라. (한나라당은 172명, 민주당은 84명 등 부침이 있었지만)

좌파 : 통합민주 81 민노당 5 창조 3 -> 민주통합 127, 통합진보 12

우파 : 한나라 153, 친박연대 14, 자유선진 18 -> 새머리 152, 자유선진 5

좌파계열인 민주당은 43석 추가하고, 민노 아류들은 6석을 추가할 동안, 우파계열은 공천 장난으로 20석 잃고, 충청지역 보수후보 단일화 안 해서 10석 잃고, 전체적으로 30여 석만큼 잃었다.

게다가 새머리당은 우파후보 위주로 내쫓아 싸움꾼이 없고, 민주당은 좌파후보 위주로 내세워서 싸움꾼 위주다.

비례대표를 보더라도 우파 쪽엔 싸움꾼이 거의 없는 반면에 좌파 쪽엔 기본적으로 빨간줄 그인 사람 위주다.

앞으로 개원하면 원내 싸움의 판세가 뻔하게 보인다.

그리고, 이번 총선분석에 거짓말이 많이 있어, 약간의 예를 들겠다.

야권후보 단일화? 효과 있었다!

그러니 40석이나 늘지 않았는가 말이다. 저들의 엄살을 믿지 말라는 거다.

젊은이들의 투표 부족?

전혀 사실무근이다. 우리나라는 특정지역 출신을 제외하고는 젊은이들 대부분은 투표장에 안 간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똑 같으며, 다만, 젊었을 때 누구나 감성 때문에 좌파적 시각에 동조되지만, 나이 들어서는 이념이 아닌 지역성향만 남더라는 것이다.

이념구도라면 새머리당이 표를 더 많이 받을 이유가 없다.

안철수 효과? 전혀 없었다.

괜히 야들야들한 소리나 해대면서 무슨 대단한 선각자라고....

사찰파동? 전혀 영향이 없었다.

김용민 효과? 조금 도움이 되었다.

SNS 효과? 전혀 없다!

이는 저들의 개표조작을 합리화하기 위한 떡밥이었을 뿐이다.

그러면, 전자개표 조작?

이번 총선에선 개표조작을 못 한 것으로 본다. 그래야 대선 때 사용할 수 있으니까.

여하튼 좌파계열은 겉으론 우는 척할 것이다. 그러나 속으론 웃고 있다.

울다가 웃었다는 말이다. 울다가 웃어? 그러면 어떻게 되나?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