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고? 자살하라고 하는 것은 나쁜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살하지 말라고 하면 좋은 말이다.

그래서 자살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시진핑이 ‘이명박은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이라고 했다”고 거짓말 하고선

중국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하니까, “중국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마치 읍참마속의 심정을 헤아려주는 척하면서 자신의 거짓말 커버하고

덤으로 마치 중국과 무슨 긴요한 특수관계라도 연결되어 있는 양 각색도 하고.....

강기정이 “김윤옥 여사가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 의혹에 자신이 개입됐다”며 거짓말 지껄이니까

여기에다 한술 더 떠 “강기정 의원은 증거가 있는데 조용히 넘어간다”고 보태주며 깐죽거리고

결국 여태껏 증거가 나올 생각을 안 하는 꼴을 보라.

이석현이 “안상수 의원 아들이 서울대 로스쿨에 부정입학했다”고 거짓말을 하니까

그걸 또 우리고 다려 먹으려다 거짓이 탄로 나니까 쥐구멍에 들어가야 할 처지인데도

오히려 청와대에서 제보해 준 거라며 적반하장 격으로 이간질을 부리고....

‘정병국’이 하고 속으론 서로 통하는 “새빨간 한통속”이면서 청문회에서 그렇지 않은 척 시치미 떼고선

정병국이가 “박지원은 문화예산을 전체예산 1%대로 올려놓은 최고의 문화부 장관”이라고 부추겨주니,

뻔히 속 보이는 ‘아부’라는 것을 알면서도 흐뭇해하며 청문회를 흐지부지 통과시켜주려 하면서도

한통속이 아닌 ‘최중경’은 부동산 가지고 깐깐하게 잔트집 잡아서 낙마시키려고 갖은 꼼수 부리면서

청문회 가지고 또 ‘딴지’계의 대부로 복귀하여 얍삽한 기교를 부리려는 심산인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부탁하는데, 박지원은 자살하면 정말 안 된다.

그따위 잔대가리 꼼수로 사기치는 것을 남들이 뻔히 보고 있다고 해서 자살하면 안 된다.

박지원은 자살하지 말라. 정말 자살하지 말라.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