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곳곳 `김일성 추모`글
(::사망 10주기 시민단체사이트등에 격려댓글도::) 김일성 사망 10주기인 8일 일부 재야단체 웹사이트 자유게시판에 김일성 주석을 찬양하는 글들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사선상에 오른 한 시민단체 게시판에 9일 찬양글 을 격려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ID명을 사용한 한 네티즌은 9 일 오전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자유게시판에 올린 ‘동지들의 열렬한 투쟁에 박수를 보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동지들의 열렬한 투쟁에 박수를 보냅니다.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동지들의 소식을 접하고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셨?納굡箚?밝혔다. 그는 이어 “(김정일장군님은) 앞으로도 변함없 이 투쟁해주실 것을 당부하셨소. 우리도 여러분들을 위해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오. 여러분들은 반민족주의자들을 철저 히 응징해줄 것을 당부하는 바이오”라고도 했다.
한편 전국연합을 비롯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민 주노총 등 김일성 주석 찬양글을 올랐던 시민단체 사이트들은 자 체적으로 문제됐던 글들을 삭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매년 김주 석 사망일에 맞춰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데 올해는 특히 10주기라 예년보다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통부와 공조해 재야단체에 대해 아직 남아 있는 김일성 찬양글에 대한 삭제를 요청하는 한편 IP주소 추적을 통해 게시판 에 글을 올린 네티즌 혹은 단체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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