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듯한 연구 과제물은 별로 내지 못하면서도, 배당된 강의 시간은 턱없이 한량하고, 그 대신에 월급은 꼬박 꼬박 받아 챙길 것이고 거기에다 남는 것이라곤 시간뿐일 것인데도 남는 그 시간에 대학원생을 가르킬 연구에 몰두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젊은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더 얻을 수 있을까에 골몰하고 , 어떻게 하면 새로운 북 콘서트나 열어 대권주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에 그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국민들도 많을 것이다.

시간이 너무나 많이 남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 명색이 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가 학문적 연구에 몰두하기 보다는 노무현 정권 때 춘추관장을 지낸 유민영 같은 사람을 불러들여 대변인 역을 맡기는 것을 보면서, 안철수 자신이 서울대에 재직하고 있는 1.700여명의 다른 교수들 보다 무엇이 그렇게 특출하고 잘났는지 참으로 목불인견이다. 서울대에 재직 중인 교수들 중에는 안철수 보다 수 십 배, 수 백 배나 더 월등하고 탁월한 교수들이 즐비하다. 세계적으로 이름이 난 그런 교수들에 비하면 안철수는 그야말로 조족지혈과도 같은 존재일 뿐이다.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 했을 때, 안철수의 아버지가 안철수에게 물었다. “ 사람들이 박원순을 레드피플(OOO)이라고 한다 ” 그러자 안철수는 “ 아버지 이 세상에 OOO가 어디 있습니까?” 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고 보도 된 바가 있다. 툭하면 한 마디 내뱉기 좋아하는 안철수는 통합진보당에서 벌어진 비례대표 부정선거를 통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경기동부연합의 실체인 종북 주사파들에 대해서는 아직 까지도 아무런 언급이 없다. 그렇다면 도대체 안철수의 사상적 이념은 무엇이란 말인가. 통진당의 NL세력도 안철수의 우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인가. 매사가 이러하니 시간이 갈수록 안철수 피로감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을 뿐일 것이다.

아직까지 정계 진출 선언도 하지 않은 주제에 거물 정치인 흉내나 내며 건방지게 벌써부터 대변인이나 임명하고 전 국민이 공분하고 있는 통진당 작태를 보면서도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하게 작동될 사안에 대해서는 입도 한번 벙긋 하지도 못하는 작자가 차기 대권을 노릴 정도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그렇게 어리석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