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진정 홍어 맛을 압니까?   홍어 맛도 제데루 모르면서 현시국을 논할 수 있습니꺼? 홍어 생태가 어떤지? 어떤 먹이활동을 하는지?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 걸 따지기 전에 우선 생물학적인 홍어의 진정한 맛을 알기 위해 노력해 본적이 있나요?

좀 오래된 예기지만 목포에 갈 일이 있었어요. 놀러 간 건 아니고 친구가 사기비슷한 일을 당했다며 내게 사정을 털어 놓아 조사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본문과는 크게 연관된 건 아니나, 궁금증을 느끼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친구 말인즉슨 그 당시로 돼 돌아가 한 3년전에 친지중에 부동산에 밝은 분이 있어, 목포에 신항구가 조성되는 계획이 있는데 지금1.200만 투자하면 장래가 유망하니 사두란 겁니다.

친구에겐 마침 그만한 돈이 있어 2번에 거쳐 땅값을 치렀답니다.당해 토지는 보지도 않고 계약서나 아무문서도 없이 땅 산 지번만 알켜주더란 겁니다.

그리고 3년후 쯤에 땅값이 올랐다며 원가의 배인 2.400만원을 통장에 넣어주더란 겁니다.1년에 30.3% 올랐으니 괜잖은 수익이나 뭔가 찜찜했단 겁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그 친구가 찜찜해 한 이유를 대채로 짐작했습니다. 그럼 그 지번을 찾아가 보면될 게 아니겠냐? 그래서 아무 댓가 없이 생전처음 목포를 찾았습니다. 당시 나는 로얄샬롱이란 대우자동차가 독일서 차체를 수입해 국내서 조립한 승용차를 타고 있었어요. 성능이 벤츠 못지않았습니다.

중소 건설업체란 면허증과 사무실하고 승용차 밖에 없단 당시 우스게 소리처럼 건설수주엔 고급차를 타고 다닐 필요성이 있었어요.

급할 것도 없어 아침 일찍 출발해 천천히 가니 목포까지 5.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신항만 조성된 곳을 물어 찾아갔더니 그 근방엔 부동산 업소가 천막을 치고 대단했습니다.

한 부동산을 찾아들어가 지번(地番)을 대니 바둑판 같은 빈 땅들이 500평 단위로 나뉘어져 있어 찾기 쉬웠습니다. 그 지번과 그 일대 5~6곳이 친구의 친지 명의로 돼있었고 친구가 돈을 대고 산땅은 얼마전에 팔려단 겁니다. 이미 다른사람으로 명의 변경까지 돼있더군요.

그런데 땅판 가격이 산가격의 10배인 1억5천만에 판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실제 땅주인인 친구에겐 2.400만 주고 나머진 자신이 챙긴 겁니다. 그 당시는 그런 일이 많았습니다. 소위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였지요. 경기불황을 당한 국민들은 그 때가 그리울 겁니다.

그런데 더놀라운 건 지금 친지가 가지고 있는 땅은 그간 많이 올라 한 필지당(500평)4~5억씩 한단 겁니다. 평당1백 만이 호가된 거지요. 그 신항만이 조성됐으니 지금 쯤은 아마 평당 수천 만원 할겁니다.

친구의 눈이 뒤집어 졌습니다. 당시 그 돈은 적지 않은 돈이었습니다. 송파구 30평대 아파트 한채 가격이 5~6천 할 때니~심장마비 걸려 쓰러지지 않은게 천만다행입니다. 서울로 돌아와 친지를 만나 사실를 털어놓고 돈은 돌려 줄터니 친지명의로 된 한 필지를 달라고 했답니다. 그렇게 되면1.200만이 3년만에 5억대로 불어난 거지요/

그러나 친지도 만만치 않은 사람이라 “그건 안된다며 실제 땅판 돈1억5천만 돌려 받았답니다. 나중 내가 알고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그 친지가 큰 아버지고 친구가 조실부모해 어렸을 때 그 집서 컸답니다. 그렀다면 고양이 앞에 쥐꼴이지요? 내가 멘토해 주지않았다면 2.400만 받고 말았을 겁니다. 그리고 그 때 받은 돈으로 당진에 논5.000평을 샀는데 그게 지금10억이 넘으니 결국 그게 그건 셈이지요.

카메라를 뒤로 돌립니다. 그 날 우리는 목포 구시가지로 들어와 여관을 잡고 허름한 횟집서 소주 한잔씩 걸치고 잣습니다. 아침 일찍 잠든친구보다 먼저 일어난 나는 차를 몰고 목포온 김에 홍어 한 마리 큼직한 눔으로 사가지고 가야겠다 맘 먹었습니다. 당시도 20ｋ홍어 정도면 한마리 30만원 했습니다.

아침 일찍 새벽에 혼자 차를 몰고 목포항 온 부두를 헤맸는데 홍어철이 아니란 겁니다. 결국 사질 못했어요. 그리고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예기가 소득도 없이 길 게 나갔습니다만. 그러나 그런 이유로 진짜 큰 홍어를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그때 내 뇌리에 꽉 밖혔습니다.

당시 압구정 대신증권을 거래했는데 1년에 증권거래로 한2000만 정도벌 때 였어요. 간혹 대신증권 압구정 매장엘 나갔는데 거기서 어떤 호남사람을 만나 예기도중 자기가 홍어 맛을 뵈주겠단 겁니다. 그는 증권투자 초보로 집한 채 날렸답니다.

그래 장안평 중고자동차 큰길 4거리서 청량리방향 조금 올라가다 보면 소방서가 있고 그 건너 편에 홍어집이 5~6 곳 있었어요.

그곳 중 한집서 홍어삼겹을 대접 받고 그 사람에게 증권투자 실전매매 강의를 해준 일이 있었는데 오! 정말 목포서 올라온 갖잡은 홍어는 별미었습니다. 그 뒤로 딴 일행과 몇 번인가 그 홍어집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부터가 본론입니다.

 생물학적인 홍어와 인간 홍어는 모가 다른 가요? 진정한 현 시국을 알려면 왜 인간홍어에 대해 알아야 하는지? 그 게 현 세월호 시국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후편을 기대해 주십시오. [1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