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광화문의 밤거리는 그야말로 무법천지같다.
촛불시위대는 도로를 무단점거한 채 교통을 방해하는가하면
촛불시위반대란 이유만으로, 태극기를 들고있는 참여자 옆을
지나치며 가래침을 뱉다못해 몇 마디에 쌍욕이 터져 나오는 무
례를 서스럼없이 자행해도 한 점 부끄럼없는 모습이었다. 수의
열세에 밀린 찰나에 둘러싸여 신변의 위험까지 느껴야하는 촛
불시위반대 참여자들의 고통을 그들은 아는가?
대치중이던 경찰차에 낙서에다 파손을 해도 묵묵히 지켜보며
오히려 그들 눈치를 보는 나이어린 전경들의 모습에 왜 마냥
가슴저리게 느끼기만 했는지... 이게 진정 자유민주주의의 참
모습인가?
길가에 세워둔 자동차에 줄을 그어도 처벌을 받고, 교통신호
를 위반해도 벌금을 내건만 대체 그들은 무슨 권한으로 그토
록 특혜를 받게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요즈음 벌어지고 있는 현실의
모습이다! 대체 언제까지 그대로 내버려둘 것인가?
李 대통령께선, 청와대 뒷동산에 올라 내려다보이는 촛불숫자
만 볼게 아니라 직접 그곳에서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도에만 치우치지 말고 직접 체험하시길 절실히 원하는 맘이
다.
경제 살리기와 국민 섬기기를 제일로 한다면, 우선 눈에만 보
이는 그들보다 침묵하고 있는 다수 국민들 맘도 어떤가를 잘
헤아려 하루빨리 사회질서를 바로 세웠으면 한다.
어느새 사회질서가 무너지진 채 공권력마저 제대로 행사 못한
다면, 그야말로 법치국가는 허울좋은 말뿐이지 국민들이 진정
으로 바라는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살기좋은 나라는 갈수록 멀
어지게 마련이다. 그들만 국민이고 피해의식을 느끼는 다른 국
민들은 국민이 아니란 말인가? 더구나 대통령을 지지해준 국민
들에 대한 바른자세는 아니지 않는가!
모든게 때가 있듯이, 끝없는 위기는 더한 위기만 불러올 뿐 하
루빨리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
이념갈등에서 빚어진 위기가 아니라, 보다 폭넓은 국민 바로알
기에 올인하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법치가 바로서는 나라
살리기에 온 힘을 기울어 사회질서부터 안정 시키길 간절히 소
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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