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의 참모진은 2004년 미 대통령선거에서 부시를 재선시키기 위해 그해 11월이나 10월 중순경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쿠데타나 전쟁이 마무리되는 데는 대략 3개월 정도가 소요되게 마련이다. 그래서 부시 참모들은 2004년 6월을 전후한 시기에 김정일 제거를 위한 북한 내부 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쿠데타가 성공할 경우, 그로부터 대략 1주일이 지나 한국군과 미군이 북한에 입성하게 되는데 치안을 유지하기까지는 대략 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최소한 미군 200명, 한국군 2,000명 가량이 희생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는 것이 필자가 접촉한 전문가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쿠데타 세력이 성공하고 한국군과 미군이 입성하기까지 1주일 사이에 쿠데타 세력이 자위 차원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학살을 저지를지 아무도 예측할 없고, 또한 통제할 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고 궁지에 몰린 김정일이 미사일의 방향을 남한과 일본으로 돌리게 되는 최악의 경우 미국은 중성자탄의 사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김정일 정권에 의해 전면적 전쟁이 예상되는 경우 즉각적으로 오차 범위 1m 내외의 중성자탄 1만8,000기가 북한의 각 목표지점을 향해 발사되리라는 것이다. 그 결과는
30초후 북한에서 200만 명 규모의 가공할 희생자가 발생한다는 것이 미국 군사당국자들의 예상이다. 이 '30초 전쟁'은 한반도에서 예상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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