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연일 세종시와 관련하여 독불장군식 융통성 없는 정치인의 모델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만히 지켜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인생과 정치의 선배인 김무성 의원이 '융통성'을 강조하자 대뜸 '친박에는 좌장이 없어욧' 한마디 내뱉었다고 한다. 주목받는 정치인 치고는 참으로 가벼운 입을 보는 것 같다.
김무성 의원도 참 지극히 복도 없다. 정치적, 연륜적 후배인 박근혜 의원의 미래를 위해 그동안 동분서주했은데 정치적 소신을 밝혔다고 대뜸 '자르겠다'는 식의 협박성 발언이나 들어야 하는 자신의 신세가 참으로 한탄스러웠을 것이다.
특히 김무성 의원은 '박근혜 의원도 격한 감정에 젖어 대통령보고 강도라고 하지 않았나'? 며 박근혜를 비난했다. 박근혜, 자기 자신을 위해 몇 년을 헌신하며 일 해온 중요한 좌장을 그런 식으로 싹뚝 자른다는 것은 고집불통+옹고집+독불장군+골목대장 아니면 생각할 수 없는 발상이다. 어찌 그런 자세로 일국의 지도자가 되려 하는가? 지금은 신념을 빙자하여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시대가 아니다. 지금은 솔직한 융통성의 시대이다. 솔직히 이젠 박의 박자만 나와도 지겹다. 내가 사람을 잘 못 보았다. 실망했다. 차라리 김무성 의원이 훨씬 낫다.
박근혜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아마 대구하고도 달성군에서 특별 조례를 만들어 달성군 내의 대통령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달성군 국가만의 대통령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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