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정권 바뀌어야 한다" !!!!!!!!!!!!!!!!!!!!!!!!
[데일리안 정경준 기자]국민 2명 가운데 1명은 ‘현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며 '노무현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수행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무현 참여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으로 불리는 40대층에서 유독 부정적 의견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40대층의 노 정권에 대한 이반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인터넷매체 프런티어타임스는 최근 21세기리서치와 공동으로 ‘국정평가와 국정과제’란 주제로 전국 성인남녀 115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이 551명(52.0%)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반면 ‘현 정권이 유지돼야 한다’는 응답은 241명(18.4%)에 불과했으며 ‘상관없다’는 대답도 295명(25.5%)에 이르는 등 현 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현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와 60대가 각각 59.4%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그 다음으로 40대가 53.6%, 30대와 20대가 각각 46.8%, 46.5% 순으로 대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선거에 있어 판세를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40대층에서 현 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절반 이상을 넘어섬에 따라 40대층의 보수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북(67.7%) 대구(62.4%) 서울(61.3%) 경기(60.8%) 순으로 ‘현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으며 충남지역에서는 수도이전 문제로 인해 ‘현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은 37.4%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낮았다.
아울러 여권을 중심으로 최근 일고 있는 새천년민주당과의 ‘통합’ 등 정계개편 움직임과 관련, 여야합당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441명(38.55)이 ‘합당을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그 다음으로 ‘향후 합당’(315명·27.5%), ‘합당 찬성’(133명·11.6%), ‘잘 모르겠다’(256명·22.3%)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천년민주당의 연고지로 불리는 광주지역에서 유독 ‘합당찬성’의견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지역에서는 절반이 넘는 58.2%가 합당을 반대했다.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점수와 관련해서는 ▲41~50점이라는 평가가 250명(24.1%)으로 가장 높았으며 ▲91점 이상이라는 응답자는 34명(3.3%)에 그쳤다. 특히 0~10점이라는 응답자도 114명(11.0%) 나타나는 등 평균적으로 50.20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실상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낙제점’이라는 인식이 우리 국민 사고의 저변에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정당지지도에 있어서도 ▲한나라당이 247명(23.5%)으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고, 열린우리당이 218명(20.7%)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노동당은 121명(11.5%)으로 3위를, 민주당은 33명(3.2%)으로 4위, 자유민주연합은 8명(0.7%)으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특이할 점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가 423명(40.3%)을 차지해 현 정권에서 ‘정치’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확연히 떨어지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와 함께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782명(72.3%)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답했으며 ‘좋아지고 있다’는 의견은 60명(5.6%)에 불과했다. ‘변함없다’는 응답은 213명(19.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명(2.5%)로 조사돼 IMF이후 경제상황이 별반 나아진 게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대부분이었다.
차기 대권후보로는 고건 전 국무총리가 292표(27.7%)를 얻어 1위 자리를 지켰고 그 다음으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168표·16.0%) 정동영 통일부 장관(116표·11.0%) 이명박 서울시장(112표·10.6%) 권영길 민노당 의원(52표·5.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2.9%다./ 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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