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104/ 박주영! 노무현?
오늘 종이신문 조선일보는 1면의 오른쪽 상단에 큼직한 활자로 다음과 같은 기사 제목을 달았다. 유명 사찰의 현판처럼.
"박주영이 있어
우리는 행복하다"
어느 기자가 이 기사를 썼는지, 어느 편집자가 이 기사를 1면에 게재키로 결정했는지, 찬사를 전하고 싶다.
요즘의 조선일보 1면에 정치기사가 대폭 줄고, 문화 및 생활 관련 기사가 지면 차지를 자주 하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변화라고 본다. 우리 국민의 정신 위생상태는 저질 정치꾼들 때문에 너무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니까.
조선일보가
"노무현 있어
우리는 불행하다"
라는 기사 제목을 대문짝 만하게 1면에 실을 일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는 한낱 흔해빠진 유형의 한국적 정치꾼인 노무현씨 구제를 위해서가 아니다. 선량한 다수 국민들이 구제 받기 위하여서다. //050610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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