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반대 136만 서명지 한기총, 헌재에 제출키로
[조선일보 - 안석배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가 개정 사립학교법이 시행되는 7월 1일 이전에 헌법적 판단을 내려달라는 요구와 함께 헌법재판소에 재탄원서와 서명지를 제출한다.
한기총은 20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1월부터 진행한 ‘개정 사학법 재개정 촉구 서명운동’ 참여자 136만명의 서명지 사본(187권 분량)을 헌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한기총은 “열린우리당은 국민을 기만한 잘못을 시인하고 개정 사립학교법이 시행되기 전 국회를 열어 재개정하고 한나라당도 약속대로 재개정에 최선을 다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개정 사학법에 대한 불복종운동을 펼치고 순교를 각오로 거룩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종교계 사학에서 종교활동을 금지하라는 공문을 하달한 것은 종교계 사학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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