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진 것은
첫째, 나지도 않은 것들이 난 체 각자도생을 하려고 내부분열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둘째, 썩어빠진 구태 언론, 특히 신문들에 정치권이 놀아났기 때문이다.
셋째, 더민주당이 분당해 서로 경쟁함으로써 새누리당의 빛이 바래졌기 때문이다.
적이 자중지란을 겪으면 나는 상대적으로 더 일치단결로 뭉쳐서 희망을 줘야 하는데
분당보다 못한 자중지란을 보였으니 오히려 분당보다 못한 불안감을 노출시켰다.
그리고 선거운동하는 꼬락서니가 어부바 한답시고 참 해괴하고 혐오스런 작태까지 보였으니
어찌 이런 자들에 우리가 희망을 걸 수 있겠나?
물론 정부가 국정을 이끌어가는 것이 지혜롭지 못하고 매끄럽지 못하고 명쾌하지 못한 점이 코지만
그럴수록 집권당으로서는 은인자중 근신하는 자세로 다음 후계정권으로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남북관계, 여야관계, 지역갈등, 계층갈등, 이기적이고 성급한 국민성 등등. 참으로 어렵다.
당장은 집나간 놈을 불러들이느니 국민의 당과 공조나 연립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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