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kbs백분 토론에서
-북한 정치사상, 그거 똥 아입니까?
약간 흥분되고 빠르고 투박한 어조로 북한의 실상을 신랄하게 파헤치던 끝에
토해내던 오, 말씀의 백미!! 토론의 궁극적 명제와 진실!!..
박홍 신부님, 아주 통쾌.후련했습니다.
남한의 자유민주주의와 북한의 독재체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상황을 명료하게 지적하시던 어느 분 역시나....
북한에서 매년 몇백만의 아사자가 발생하는 이유는 우리가 준 돈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기 때문이다.... 그런 말로 한총련합법화 반대이유를 피력하던
도중, 사회자의 성급한 제지로 말이 끊겨 안타까웠다.
또 어느 기자분의 거침없고 논리정연한 반대설도...
그들은 씩씩한 빛과 희망이었고, 마른 목에 흘러드는 한잔 생수같은 위안이었다.
이런 탄압의 와중에서도 저렇듯 당당하게 옳은 말을 하는 분들이 있기에
아직 통째 절망을 말하기엔 이를 것 같다.
머리 희끗한 그 사회자 옛날부터 영 맘에 안들어 기피했는데
역시나 맘에 안 들었다. 어젠 더 맘에 안 들었다.
15분여 전에 들어가 처음부터 다 보지 못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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