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끊고 바로 택시를 잡아서 여의도 차량보관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도착해서 확인해 보니 주차위반 딱지와 견인이동통지서상의 차량 번호가 달랐습니다. 한 마디로 확인도 안하고 남의 차를 무단으로 끌어다 놓은 것이지요. 그래서 차량 운반자한테 어떻게 확인도 하지 않고 남의 차를 맘대로 견인하냐고 항의했더니 ‘그걸 어떻게 일일이 다 확인하냐’고 오히려 반문하더군요.  그러면서 혹시나 시비걸까 봐 견인전 차량상태는 꼼꼼히 체크를 해놓았더군요.(사진첨부:과태료부과 통지서, 견인이동통지서) 그 사람들이 사과 한 마디 없이 하도 당당하게 굴길래, 저는 혹시 이 상황에 대해 항의하는 제가 이상한 게 아닌 가 혼돈이 올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저더러 돈을 내고, 차를 찾아가라고 하더니 제가 조목조목 따지니까, 결국 자기네들끼리 대충 대납처리하고 저더러는 택시비 줄테니 가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택시비 3700원입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황당하고 어의없는 일을 당했는데도, 저는 정중한 사과 한 마디 받지 못했습니다. 비단 이런 일을 당한 사람이 저만은 아닐 터인데, 그 동안 피해 입은 사람들이 얼마나 침묵해왔기에 저 사람들이 저렇게 기고만장할 수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은 이대로 묵과해서는 우리의 권익을 제대로 보호받을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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