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엄밀히 말하자면,
이슬람 언론의 전략적 선택은 무엇인가가 맞겠죠.
뭐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만약 아프가니스탄이 소련에 의해 완전장악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때 당시 소비에트 연방내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지크스탄,카자흐스탄 소속의
스페츠나츠 특공대가 존재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겠습니까?
이들 소비에트 연방의 공화국들은
이슬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에트 연방의
맹렬한 특공대임에 틀림없습니다.
만약 그 때 당시에
아프가니스탄이 소비에트 연방의 위성국이 되었다고 한다면,
무신론적 공산주의 세력이 이슬람으로 위장하여
이란과 파키스탄 쪽으로
득세하여 혼란이 일어났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이란이 핵위기를 일으키고 있는데,
실은 내부적으로 실업률이 굉장히 높다고 하죠?
그와 마찬가지로 파키스탄도 그렇게 경제가 썩 좋은 편은
아니겠죠?
아프가니스탄이 소비에트 연방의 위성국이 되었다면,
이미 벌써 이란 내부에는 사회주의 세력이 활개를
쳤을 것이고 미국의 도움을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소련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당시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무장세력은
미국을 비롯한 스팅어 미사일 등의 무기를 공급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이슬람 무장세력 혼자서 소련군을 감당하기에는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북베트남이 중공과 소련의 도움이 없었다면,
베트남 무력통일 불가능과 비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이슬람 언론들도 전략적 선택을 잘 해보십시오.
이슬람 언론들이 미국을 격퇴하면, 진정한 평화가 온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지금 이라크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과연
이슬람 국가와 이슬람 국민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주는지
곰곰이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는 강대국들이 많습니다.
미국이 무너지면, 중공이 있습니다. 중공이 무너지면, 러시아가 있고, 러시아가 무너지면, 유럽이 있고 인도가 있고
, 또 미국이 중공이 ...
만약 이라크가 안정화되면, 이라크는 부유한 나라가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미국도 중국도 유럽도 일본도 대한민국도 동남아시아도 인도도
이라크의 석유자원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이슬람 세계가 석유라는 자원을 이용하여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통하여
최소한 외적인 군사적 평화가 이슬람 세계에 이뤄지길 바랍니다.
총으로 마귀를 쫓아내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슬람 세계의 언론들이
무장세력들만의 활동을 편들 것인가 아니면,
정확한 사실 보도와 적절한 전략적 균형보도를 할 것인가를
놓고 조심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빈 라덴을 비롯한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들도 곰곰이 따져보고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미국이 무너지면, 그 다음 악마가 될 나라는 어느 나라입니까? 또 그 다음 나라는?... 러시아? 중국? 일본?...
여러분들이 진정 악마의 위력을 아신다고 한다면,
악마는 총으로 죽지 않을 뿐더러, 도리어 종종 더 큰 악마를 불러올 확률이 큽니다. 그만큼 총에 의한 전략 선택은 최소한으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이란이 핵위기를 일으키는데, 솔직히 이란 국민들에 누적된
불평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술책이 아닙니까?
이러한 술책은 동서양을 비롯하여 남미에서도 늘 있어왔던
자주 쓰이는 수법이기도 하죠.
차라리 경제 협조 부탁한다고 솔직히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란이 석유 매장이 많다면, 경제난이 해결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슬람 세계에 평화기 깃들기를 바랍니다.
지나가다가 중동평화가 간절히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
206205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