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 재개정 위해선 불이익도 감수
지역교계 목회자들과의 간담회서 강한 지지 표명
안영근 의원과 유재건 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오제세 의원이 열리우리당 내에서 사학법 재개정 주장을 하고 나섰다.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갑)은 4일 청주관광호텔에서 기독교사회책임이 주최한 지역교계 목회자 및 사학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청주지역 교회 목회자들의 사학법 재개정 요청에 대해 “당론에 위배되기 때문에 며칠간 밤잠을 못자고 고민했으나 결국 사학법 재개정을 지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당내에서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며 이러한 결단으로 인해 받을 당내의 모든 불이익을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책임이 세 차례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잇달아 사학법 재개정 지지 발언이 나옴에 따라 한국교회의 사학법 재개정운동은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회책임은 앞으로 한기총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와 함께 20여명의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지역 목회자들간의 간담회를 주선, 사학법 재개정운동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기총 박종순 대표회장 역시 얼마 전 전국의 지역교회연합회 대표들과의 모임에서 “각 지역의 기독교연합체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을 만나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거룩한 압력을 넣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고 말하는 등 이같은 움직임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바 있다.
사회책임측은 “이번 일은 그동안 정치적 활동에 소극적이었던 한국교회가 전국의 국회의원들을 조직적으로 설득하여 교회의 뜻을 관철시키는 정치적 행동”이라며 “이는 한국교회사에 유례 없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58912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