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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싸개조차도 못 만들어 준 김정일”

“北 체제 변화를 위해서는 북한주민들의 심리를 움직여야 한다”

봉태홍 기자

▲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 라이트뉴스

하늘을 타고 북으로 날아가는 삐라, 압록강 국경을 넘는 물품. 북한인권 단체의 북한 체제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은 추운 겨울도 아랑곳없이 계속되고 있다.

“양말이 없어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에게 발싸개조차도 못 만들어 준 김정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면 신격화가 무너지고 체제에 대한 반감이 확산될 것”

1994년부터 납북자,국군포로 송환과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해 온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는 19일 저녁시간에 서울 마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라이티즌(Rightizen)’ 모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삐라 살포에 대해 북한이 발끈하는 것은 지배구조가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의 심리를 움직이는 것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독재 체제의 실상을 폭로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종류의 삐라가 보내지면 폐쇄된 북한 사회를 개방으로 이끌어내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北 체제 변화를 위해서는 북한주민들의 심리를 움직여야 한다”고 밝힌 도 대표는 이번겨울에 압록강 국경지역에서 북한주민을 직접 접촉해 북한 어린이를 위한 물품을 조용히 밀어 넣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옳고 바른 인터넷신문 라이트뉴스 http://www.right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