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29정대철의원의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그런데 정대철의원실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의법조치하겠다는 리플을 단뒤 3.31게시판에서 삭제,그뒤론 아무 답변글이 없더군요.
노무현대통령의 참여정부가 들어선이후 국민의 가장큰 관심사는 노무현대통령이 얼마나 공정한 인사로 측근정치를 근절할것인가에 쏠려있는것이 사실아닙니까? 그래서 노대통령도 '부패가 없는 사회가 되려면 공정 경쟁이 이뤄지는 사회가 돼야 하고 공정 경쟁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돈이나 대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연고의식을 타파해야 한다'며 '최고권력자와 권력기관은 각별히 긴장, 절제해야 하며 솔선수범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시며 공정한 인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권당의 대표인 정대철의원의 산악회회장자리에 있는 사람이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행동을 제보한 것에 대해 어떠한 사후조치없이 무작정 제보한 글만을 삭제한다는 것은 노대통령의 인사정책과도 배치되는 부적절한 조치가 아닌가 합니다.
(아래글은 정대철의원의 홈페이지에 올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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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국민정치연구회(www.reformkr.or.kr) 산하 국민산악회 회장 박은성은 현재 ‘산악회 회장’이란 직위를 이용, 민주당 실세들과 청와대 보좌관들과의 관계를 과시하며 각종 인사청탁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박은성은 지난 3월, 전교조 출신 평교사인 자신의 학교동창이 당시 공석중인 서울시부교육감자리를 청탁하자 민주당 고위인사의 이름을 거론하여 “내가 그분에게 한마디만 하면 된다. 걱정말라”며 자신의 정치적세를 과시하는 한편, 사업관계로 사무실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조차 사업이야기는 뒷전으로 미루고 “사업의 편의를 위해 누구 만나서 부탁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얘기해라. 내가 얘기하면 다 나오게 돼 있다. 아마 사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오히려 청탁제안까지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강력한 평북도지사 후보라며 “1년이면 1억5천만원이란 자금을 맘대로 굴릴 수 있는 자리이다. 지금은 내가 정치인 사조직 회장에 지나지 않지만 도지사만 되면 이를 기반으로 나도 정치적으로 크게 한번 해 보겠다”라는 말도 공공연히 하고 다닙니다.
저는 국민산악회 회장이라는 직함이 대한민국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 부교육감 자리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대단한 자리인줄 정말 몰랐습니다.
지금이 과거 독재정권시절처럼 사조직을 이용하여 정치를 하는 암흑시대도 아니고 모든 국민이 자신의 소신과 뜻을 정정당당히 밝힐 수 있는 참여정부의 시대인데, 아직도 산악회 회장이라는 직책으로도 이런 권력을 휘두룰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또한 박은성은 정치적 경험이 전무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해 자식들마저 모두 미국 시민권자로 만들어 조기유학을 보냈으며, 폭력혐의로 두 차례 기소된 경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인물이 ‘평북도지사’의 강력한 후보라니요.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상황이 50년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정부 햇볕정책이 노무현대통령의 참여정부시대에서도 꽃을 피우자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실향민들의 정치조직인 이북5도민회의 역할일 것입니다.
과연 그런 자리에 대외적으로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고 있는 것처럼 떠벌리고 다니면서 뒤에서는 자식들의 원정출산, 조기유학 뿐 아니라 산재를 당해 억울함을 호소했던 노동자와 자신의 친매형에게 폭력까지 휘두르는 사람이 서게 된다면 과연 참여정부가 내세운 ‘자리에 적합한 전문성을 담보하고 있고 개혁적인 성향을 가진인물’이란 인사원칙에 부합되는 사람인지 정말 의문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어렵게 일궈낸 참여정부 하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득세한다면 우리국민들은 더 이상 정치에 희망을 가질 수 없기에 이런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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