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18/ 이종석이란 사람, 어찌 하오리까
하느님,
[한국논단] 2월호에 실린 지만원 박사의 글에 의하면, 1990년 3월 [성균관대학보]에 새 통일부 장관이 된 이종석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썼었다고 전하나이다.
“통일의 제1요건은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는 자주성 확립과 평등의 존중이다.”
제가 보기에는 무식한 말 같나이다. ‘무식’이란 말 이외에 적당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으므로 그냥 쓰나이다.
저는, 남북한의 통일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북한이 민주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보나이다. 반세기가 넘도록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왕조적 세습 독재통치를 한 북한의 정치체제 때문에 통일이 안 된 것인데, 이종석씨는 남 탓만 하는군요. 우리의 통일을 막는 작용을 한다는 점에서의 주변국의 존재비중은 김일성, 김정일의 존재비중보다 훨씬 가볍다고 보나이다.
이렇듯 통일론의 기초 중 기초 ― 상식 중의 상식 ― 조차 모르는 사람이 통일부장관이 되도록, 큰 머슴 노무현씨의 뒤를 밀어 주신 당신의 깊은 뜻이 무엇이나이까?
“너희들, 경박한 코리안들, 빨갱이들이 질러놓은 지옥 불에서 한 번 더 단련 받아 보고 환골탈태(換骨奪胎)할지어다!”
대강, 이런 깊은 뜻이옵나이까? 아니면, 우리를 영원히 망국한(亡國恨)을 짓씹는 유랑민으로 저버리려는 뜻이옵나이까?/060211흙/www.66and99.com/
19047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