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때문에 이승만·박정희를 내버려라?
한국청년 (2004.11.04) ㅣ 프린트하기
도요타 때문에 이승만·박정희를 내버려라?
한나라당의 어떤 사이트에는 도요타의 신자가 말하는데, 도요타는 이미 과거에 대통령을 지냈고, 이미 흘러간 사람이니 봐주자. 어차피 대통령이라면 누구나 다 잘한것도 있고 잘못한것도 있으니 이미 과거에 흘러단 도요타를 왜 꼬집느냐고 뭐라 하는 자가 있다. 그런데 한나라당이나 그쪽에 지지를 보내는 애국보수쪽 사람들에게는 도요타를 인정할 것을 강요하면서도, 그네들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의 공로는 인정하지 않는다. 어차피 전두환이야 그네들을 죽였으니 그렇다손 칠지언정 이승만과 박정희는 그네들에게 뭔 원한이 쌓였기로, 1992년부터 지금 이날까지 그토록 물고늘어지며 비난하더란 말인가?
지역감정이니 계층감정은 없었다고? 웃기지마라. 도요타 집권기간 동안 건교부장관 임인택이는 3급 국장급 인사들 중, 영남쪽 인사들은 내쫓고 자기네 동네출신으로 겨우 2급으로 승진한 류모씨를 2급으로 승진시켰다. 이것은 지역 때문에 2급으로 승진못하고 쫓겨나다니... 이것이 지역감정이나 계층감정이 아니면 뭐가 감정인가?
도요타의 잘못이 이미 흘러간 일이니, 오로지 노무현을 반대하기 위해서라도 도요타와 그의 위대성(솔직히 말해 슨상광신도들만이 인정하는 그런?)을 인정하고 도요타 슨상신도들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어처구니가 없다. 오늘날의 노무현을 있게 해준 98%가 누구한테 나왔는가부터 묻고 싶다. 아니... 최대한도 슨상신도들의 말을 들어서 사람들이 슨상무리들의 뜻을 존중해준답시면.. 어이하여 도요타나 도요타의 신도들은 어떻게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 쌓아둔 원한은 30년이 넘도록 거두어가지 않는 것인가! 강산이 세 번 바뀔 무렵에 죽어간 사람들에 대한 원한은 여태껏 거두어가지 않으면서, 어떻게 다른사람들이 지금현재 살아있는 도요타에 대한 거부감, 경멸감, 비판 등을 갖는것은 없애야 한다는 것인가. 혹시 이승만과 박정희는 이미 망자가 되었고, 도요타는 현재 생존한 인물이니 그래야 된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승만과 박정희는 다만 일찍 죽어버린 죄,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지 못하고 일찍 죽었기 때문에 도요타와 그의 하수인들로부터 갖은 욕먹고 지탄받고 모독을 당해야 된다는 것인가! 조금더 오래살면 죄가 감해지고, 일찍 죽으면 죄인이 되다니... 이런 불공평함이 세상에 또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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