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의 폐간에 대하여 >>>
▶조선일보 폐간사(1940년 8월 10일)
"조선일보는 신문통제의 국책과 총독부 당국의 통제방침에 순응하여 금일로써 폐간한다...... 지나사변(중일전쟁) 발발 이래 본보는 보도보국의 사명과 임무에 충실하려고 노력하였고 더욱이 신동아 신질서 건설의 성업을 성취하는데 만의 일이라도 협력하고자 숙야분려한 것은 사회일반이 주지하는 사실....."
▶조선일보 폐간의 진실
일제로서는 적극적으로 친일 행위를 조선일보를 굳이 폐간할 이유까지는 없었다. 다만 전쟁 중이던 일제가 국가총동원법에 따른 물자절약 차원에서 지방마다 한 신문사로 통폐합한 것뿐이다. 조선일보는 총독부와 협상 끝에 보상금으로 총독부와 매일신보로부터 각각 80만원과 20만원을 받았다. (당시 가미가제 전투기 한 대의 값이 10만원이었다) 즉 거액의 보상금을 받고 자진 폐간하였던 것이다.
<<< 조선일보의 폐간 후.. 자매지 조광을 통한 친일>>>
조선일보가 폐간 된 1940년 8월 이후 방응모의 친일은 본격화되어 극치를 달리게 되었다. 그 매개가 바로 자매지 '조광(월간조선 전신)'이었다.
▶ 한일합방은 조선의 행복을 위한 조약이다.(1940년 7월 조광)
▶ 은혜로운 한일합방 30주년을 맞아 쓸데없이 독립이니 뭐니 하는 유언비어에 귀 기울이지는 않았는지 자신의 시국인식을 반성하라. [1940년 10월]
▶ 방응모가 '조광'에 직접 쓴 친일논설로는 42년 2월호에 쓴 '타도 동양의 원구자'라는 글이 있다. 방응모는 일본을 가리켜 평화의 사도로 묘사.... 아울러 일본의 대동아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조선민중은 물자를 절약하고, 저축을 강화해야 된다는 말도 빼놓지 않고 있다.
▶ "징병제 실시 감사합니다."(1943년 8월호)
▶ “조선의 국어[일본어]보급률 36%는 대만 등지에 비하면 훨씬 뒤떨어진 것”이라고 개탄하며 황민화 정신과 일본정신을 체득하기 위해 우리말과 글을 버리고 일본어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기염을 토함.(1944년 조광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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