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 이명박-박근혜 격차 4주 연속 감소 [조인스]
[미디어다음 공동조사] 28.6% 지지율 박근혜, 9.8%p 차로 이명박 바짝 추격
최근 호남·충청권에서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격차는 9.8%p로 좁혀졌다. 지난 1월 이후 두 주자 간의 지지율 격차가 10%p 내로 줄어들긴 처음이다.
조인스풍향계가 지난 7일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선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38.4%로 지난주(42.2%)보다 3.8%p 하락했다. 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주보다 2.6%p 상승한 28.6%를 기록했다. 지난달 7일 20% 이하로 떨어졌던 지지율이 3주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손학규 전 지사는 지난 주보다 소폭 하락한 5.5%를 기록, 4.7%의 지지를 얻은 정동영 전 의장을 근소하게(0.8%p) 눌렀다. 그 밖에 권영길 의원(2.2%),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1.2%), 천정배 의원(0.6%)등이 뒤를 이었다. 대선 참여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정운찬 전 총장의 경우 지난주와 비교해 0.3%p 상승, 1.7%를 기록했다.
한편 경선룰 문제를 놓고 대선주자들간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한 주 사이 4.3%p 떨어진 49.2%를 기록했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지난 1월 17일 37차 조사 때와 동일한 수치다. 한명숙 전 총리가 복귀한 열린우리당은 지난주 14.0%의 지지율에서 1.0% 상승, 15.0%를 기록했다. 이외에 민주노동당은 1.6%p 상승한 8.2%, 민주당은 1.6%p 상승한 5.5%, 국민중심당은 0.2%p 상승한 1.1%의 지지도로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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