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들린 10대
지금의 10대들은 개성이 없고, 생각하는 능력이 없고, 비판의식, 창의력이 결여되었다. 유행에는 민감하지만 유행을 따라하지 않으면 어떠냐는 그런 자의식이 없다. 386 주사파적 파시스트들과 언론으로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오마이뉴스, 서프라이즈, 다음 아고라 등에서는 연일 10대들 찬양하기에 바빴다.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찬양이었다.
개성이 없고, 생각하는 능력이 없고, 비판의식, 창의력이 결여되기는 민족자주를 말하는 386 세대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박정희가 말하는 민족자주라는 단어를 도용해서 사용했지만, 전혀 자주적이지 못한 것이 노암 촘스키류, 에렉 홉스본류의 이론을 무작정 따라하고 맹신하기 바쁘다.
민족자주를 말하면서도 박정희가 한국형 민주주의, 민주적 민족주의를 설파했을때는 그것을 부정하고 서양의 이념 이론은 무차별 추종하고 따라하고 답습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개성이 없다. 몰개성적이고 사대맹신주의적이다. 이번 10대들의 광화문, 청계천 시위를 지켜보며 나름대로 느낀 것을 몇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자기개성이 없다. 유행에는 민감하다. 그러나 자기개성이 없다. 다른 사람이 하면 비슷하게 따라해야 한다, 유행을 따라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등의 의식은 있다. 그러나 나는 나다.나는 어디까지나 나일 뿐이다 하는 일종의 자아의식, 자기의식은 갖추지 못한다. 이는 패거리문화의 시조격인 386세대 이후 세대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전체주의적 권위에 순종하면서도 자기 목소리는 냈던 386 이전의 세대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자기개성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자아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비판의식이 없다. 타인에게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서 자기 나름대로 주관적인 판단이나 느낌, 경험, 생각, 의식 등을 근거로 좋다, 그저 그렇다, 나쁘다는 등의 의식이 없다. 사람은 각자 출생환경과 자라온 배경도 다르고, 한 부모에서 태어나도 생김새가 다르듯이, 각자 생각이나 가치관이 당연히 다를수 있다. 어떤 점에서는 좋고 어떤 면은 어떻게 해서 나쁘거나 부정적이고, 어떻게 해소하였으면 좋겠다 하는 등의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하고 평가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사리분별이 없고 이분법적이다. 386세대나 전교조의 탐욕스러운 이기심을 진리인 것처럼 받아들이게 된 배경에는 세상의 사물을 판단하는 사리분별력이 없다는 것이 작용하였을 것이다. 옳고, 그저 그렇고, 나쁘다 는 등의 선악의식이 충분히 자리잡지 못한 과정에서 기성세대화, 기득권화 된 386세대와 전교조들의 탐욕에 그대로 이용당한 것이다. 10대들은 기득권화 된 386세대와 전교조들에 의해 정신적인 강간을 당했다.
세상은 단순하지 않다. 세상을 단순하게 흑과 백, 선과 악으로만 규정하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세상에는 흑과 백만이 존재하지 않는다. 흑과 백 사이에 회색이 있고, 회색보다 어둡고 흑보다는 옅은 다양한 종류의 암회색 등 중간적 색채들이 많다. 인간의 세상을 굳이 색채로 규정한다면, 흑과 백은 드물고, 회색의 수는 제법 되며, 회색보다는 짙되 흑보다는 옅은 수준의 인간들이 많다.
즉흥적이다. 생각이나 성찰이 없이 무분별하게 달려든다. 단순히 어떤 생각이나 어떤 결과에 대한 인과관계 추론, 이런 대안과 사후의 전망 등이 없다. 순간 기분좋으면 그만이고 그 뒤를 생각하지 못한다. 뒷일을 생각하지 않으니 감당이 되지 않는다.
한국인의 냄비근성보다도 더 짧고 순간적인 위력만 발휘할 뿐이지, 장기적으로 어떤 파급효과를 미치지 못한다. 세상을 감성과 본성으로만 살아갈 수는 없다. 개성도 없이 타인의 것을 무차별 추종하고, 어떤 점이 좋고 나쁘고 그저 그렇다는 호불호의 의식도 없고, 세상을 단순하게 보고 즉흥적으로 활동한다. 즉 인간으로서의 이성을 버리고 동물적인 감성과 본성에만 의존하여 활동한 것이다. 여기에 뉴라이트의 교과서포럼 일부 이영훈, 안병직류가 끓는 불에 기름을 껴얹는 투로 자극한 것도 없지않아 있다. 일부 정신나간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간이 동물과 다르다는 점마저 망각하게 한 10대들의 정당성, 명분이 지극히 결여된 부화뇌동을 보며 나라의 앞날이 염려스럽다는 걱정이 심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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