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365일로 나누면 800명 정도 된다.

신종플루 때문에(?) 7명이 죽을 동안, 신종플루 아닌 것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3만 명이다.

결국 사망자 4~5천 명 중에 신종플루 걸린 사람이 1명이란 뜻이 된다.

확률로 따지면, 0.02% 정도 된다고 봐야 한다. 그것도 사망자 중에서 말이다.

이렇게 보면, 교통사고, 심근경색, 고혈압, 당뇨, 암, 간염, 에이즈 등이 신종플루보다 더 큰 사망원인이다.

하다못해 살인사건만 해도 신종플루보다 많을 것이다.

우리가 전국적으로 살인사건 10건 발생했다고 사람 무서워 외출 안 하는가?

그리고 환절기 지나면서부터 연례적인 것처럼 감기환자가 급증할 것이다.

지병을 앓던 사람은 대부분 막판에 감기가 보태져 사망한다.

그게 올해 같으면 신종플루라고 덮어씌울 만 할 게다.

그냥 나으면 보통감기이고, 다른 지병에 보태져서 죽으면 신종플루라고 할 게다.

그런데, 보통 감기처럼 그냥 낫기도 하는 신종플루를 두고 이리도 호들갑을 떨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

3만 명 죽는 것은 아무 뉴스도 아닌데, 유독 신종플루로 7명이나(?) 죽었다고 강조해가며 떠들까?

그건 작년에 광우병으로 생난리 치며 호들갑 떨던 사람들에게 그 답이 있다.

지금도 광우병 걱정하며 공포 속에 사는지 묻고 싶지도 않지만,

아마도 ‘이명박’을 신종플루의 항원으로 규정지으려는 수작이리라 본다.

그리고, 지금 신종플루 이후의 독감에는 무슨 이름을 붙여야 하나?

최신형플루? 최종플루? 종말플루? 말세플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