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은 막을수 있을지 모르지만
흐르느 세월은 그 무엇으로 막을 수 있으리오
세월은 벌써 저 앞에 있는데
아직도 왜풍불던 시절을 기억하는이 있구나
그 시절이 좋다는 이 누가 있을까
국민알기를 봉으로 아는 이 누가 있을까
이리저리 찾아봐도 없을 듯 보이지만
등잔밑이 어두운것인가...
지팡이가 제노릇을 못하니
이 첩첩산중을 어찌 넘으리오
지팡이가 발에서 놀지못하고
머리위에서 놀려고 하니 그것이 어찌 지팡이일까.
그 시절이 그리운 지팡이여 아니 몽둥이여
그 흉기는 힘없고 죄없는 국민을 겨누는 것이 아니요
아무리 몽둥이 살찌우고 싶다지만 어찌 너희들의 일을 망각하는가
몽둥이든 지팡이든 너희들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가
몽둥이가 됐든 지팡이가 됐든 지팡이 되고싶지 않아 몽둥이하고 싶든
너희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진정 알지 못하는것인가.
아직도 국민알기를 봉으로 아는것인가.
그러긴에 세월은 벌써 저 앞에 와있지 않는가...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