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서해 북방한계선)/
보통 국민들은 무슨 뜻인지 잘 모를수도 있을 것이다.
반세기 넘게 남북간 충돌을 막아 온 '평화 수호선'이자 '해상
인계선'이란 점에서 NLL을 남북정상 회담에서 북한에 양보하면
인천과 수도권의 '안보 차단막'이 사라진다며 안보관련 전문가
들이 한결같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보관련 전문가들은 지난 10년 가까이 허울좋은 햇볕정책 아
래 북한에 러브콜을 보내다못해 NLL마저 양보하면 서해상의 평
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주장보다, 북한이 NLL 철폐를 노리는 진
짜 이유는 유사시 대남 기습을 저지할 서해5도의 아군전력을 무
력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며 적극 나서고 있다.
앞 뒤를 따져봐도 그들의 주장이 맞다!
더구나 얼마남지않은 정권말기를 앞두고 정상회담에서 북측의
요구에 응하면 어떡하나하는 염려는 국민들 모두도 느끼는 똑같
은 심정일게다.
돌이켜보면 지난 남북관계에 있어서 북한은 말로만 외쳐대듯 평
화통일하면서 그로인해 허술해진 안보를 틈타 어이없게 서해교
전의 참극을 겪게했었고 지금도 북핵 폐기 등 아직 제대로 해결
하지 못한 중대사안들이 산더미처럼 쌓였는데도 지금에와선 NLL
폐지라니, 정말 양심에 털나지않고서야 그런 식으로 서스럼없이
요구할 수 있단말인가? 대체 뭘믿고 그 거만의 독선을 거리낌없
이 내뿜는가?
상호원칙 아래 받은만큼 갚지못할망정, 계속 얌체같은 짓거리만
하는 북한이고보니 반감 안가지려하는 국민들이 어디 있겠는가?
이렇듯 국민들 여론마저 그러하지만 오는 10월 초에 있을 남북정
상회담을 반대하는 한나라당이나 시민단체에서 열나게 떠들어봤
자 회담은 이루어질것이며 요는, 회담 결과에 의한 손익관계를
따지지 않을 수 없음이다.
혹시나하는 불안한감을 느끼는건, 나라걱정하는 국민으로서 당연
한 일이 아닌가?
지난 예를보더라도, 1차 정상회담때 답방하겠다는 약속마저 지키
지않는 김정일을 구태여 2차 정상회담까지 우리쪽에서 스스로 방
문해야 하는 그 사연이 무엇인지 의문을 안 가질수가 없다. 그
이유가 단지 평화통일을 위한 더구나 핵 폐기를 위해서라면 글쎄
다? 핵 폐기를 위한 회담 상대국은 오직 한국만은 아니기에, 이
시점에 이르러 현 정권 말기에 애써 남북정상회담을 원하는 盧대
통령의 참뜻이 무엇인지 눈여겨 볼 일이며 NLL만은 정상회담에서
거론치않은 채 끝까지 사수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632331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