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나라의 가장 잘못된 부분을 네가지로 꼽는다.
첫째. 과거 청산의 문제이다.
친일파를 제대로 청산 못한채 그당시 상황과 필요에 의했다는 미명아래 고위관리로 채용하였고, 그들은 다시 우리나라에서 기득권자의 자리를 누리게 되었으며 군사 독재로 권력을 장악하고 새로운 기득권자에 오른 자들은 기존의 친일파 세력과 결탁을 하고 훗날 정권은 과거사 청산에 대해 '미래를 봐야지 과거에 너무 얽매이면 안된다' '과거를 모두 용서하고 화합해야 한다' 는 말로 그들과 또 협력하고 다시 새로운 기득권자를 이루고....결국 예전 친일파 세력과 군사 정권의 기득권자들이 아직도 이 나라 이 사회의 기득권자로 존재하는 모습이 잘못일것이다.
둘째, 파벌싸움이다.
예전 고대부터 현재의 여, 야 싸움 처럼 항상 우리 정치사는 당파싸움으로 소모적 싸움을 되풀이 해왔고 되풀이 해 오고 있다. 자신들의 주장과 이념도 중요하지만 진정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한 정책을 위해 협력한 일이 얼마나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셋째, 냄비 근성의 문제이다.
무조건 빨리 빨리...남에게 어떤 성과를 보여야 하는 성격....어쩌면 그 성격으로 빠른 경제 성장과 선진국 진입은 이루었지만 기초를 탄탄히 다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룬 성과...그로인해 나타난 재벌들의 문제, 시공 부실에 의한 사고, 갑작스러운 경제난...이 모두가 모든 것을 빨리 빨리 이루고 남에게 보여주는 성과 위주에서 벌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시간이 좀 걸리고 당장 어떠한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탄탄히 기초를 다지고 하나 하나 모든것을 이루었다면 어땠을까?
넷째, 아직도 부족한 국민 의식...
OECD가입국이라 말 하면서도 아직도 길거리에 담배공초를 버리고 무단횡단에 음주운전에 신호위반 등....이러한 기초질서 자체도 아직도 안지키고 '나만 그러냐 다 그런데 뭐'라는 식의 너무나도 당당한 대답들....부패한 정치인들을 욕하기 전에 먼저 국민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 네가지만 제대로 되었다면....지금의 우리나라 모습을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20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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