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물러나] 지충호, 전에도 여자얼굴을 칼로 그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얼굴을 문구용 칼로 그은 지충호씨가 22년 전인 1984년에도 한 여성의 얼굴을 예리한 흉기로 그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겨레에 따르면 지씨는 1984년 5월16일 저녁 7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미리 준비한 면도칼로 한 여성의 얼굴을 2차례, 왼쪽 다리를 1차례 그었다. 기사는 “이 때문에 피해 여성은 얼굴을 크게 베이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당시 이런 범행 수법은 지난 20일 지씨가 박 대표를 습격할 때와 비슷했다”고 보도했다. 지씨는 82년 9월 한 카바레에서 이 여성과 만난 뒤 성관계를 맺어 오다가 1983년 이 여성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폭행·협박하는 과정에서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기사는 전했다.

기사는 “지씨는 이런 폭행과 협박을 통해 1983년 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여성과 그 가족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모두 105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됐다”며 “1985년 서울지법 동부지원(현 동부지법)의 1심에서 징역 7년,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1989년 3월까지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씨는 1989년 출소 뒤에도 또 이 여성을 찾아가 1989년 5월부터 12월까지 모두 9차례 폭력과 협박을 가해 395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1991년 인천지법에서 다시 징역 7년과 보호감호를 선고받아 14년4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했다고 기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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