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는 금년 5월31일 말라리아에 대한 경고를 한 적이 있다.
그 당시 광우병 소동으로 시끄러울 때였다.
그런데, 벌써 말라리아 경보가 울려댄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그것이 방북자들이 숙주였다는 사실에 대한 언급을 피한다.
그냥 위험지역에 여행가면 조심하라는 정도다.
현실을 벗어난 광우병보다 현실로 다가온 북한산 말라리아가 문제란 말이다.
조심해라.
광우병, 조류독감 그리고 말라리아.
2008-05-31 00:28:04
어젯밤 늦게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옆 회사 직원과 같이 자리를 하였다.
원래 식물에 대한 조예가 깊은 그이지만 광우병 소동에 대하여서도 남다른 이해를 하고 있었다.
그가 주장하길, 광우병은 사실 존재를 걱정할 병이 아니라는 것, 확률이 너무 낮기 때문에 쇠고기의 유통이나 보관과정에서 생기는 식중독에 비하면, 광우병은 존재 자체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지금의 광우병 소동은 반역적 발상의 도구라는 것이었다.
내가 덧붙이길,
오히려 방북자들을 통하여 유입된 말라리아가 훨씬 위협적인 존재라고 주장하였더니,
그 자신도 그게 가장 무섭다고 하면서,
말라리아에 비하면, 광우병이니 조류독감이니 하는 것은 마른하늘에서 내린 벼락을 수차례 맞을 확률에 해당될 정도로 치부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가장 무서운 것은 말라리아라는 것이다.
벌써 일산 병원에서 환자가 30명 가까이 발생되었다는 기사를 보니 올 여름이 걱정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현실적으로 무서운 말라리아가 이슈화되지 못하고, 광우병이나 조류독감처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부분만 침소봉대하여 시끄러운지 기분 나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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