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의 선거운동원이 지난번 전당대회 때 대구에서 돈봉투를 살포하였다며 민주당 대구 구의원 A씨가 검찰에 수사의뢰 하였다.
대구 선관위는 2일 A씨가 당원 등 6명에게 한명숙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37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하고, 이들 중 2명에게는 지지자를 모집해온 대가로 10만원씩 제공했다는 제보를 받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것이다.
공천개혁을 내세워 여론몰이를 하는 민주당이 이런 짓을 하였다니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은 "한 대표를 굉장히 좋아하는 구의원이 사비로 교통비를 주었다며 발뺌하고 있지만 발뺌을 믿어줄까?
민주당은 지난달 말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시 한 후보측은 캠프를 가동해 광역별로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고, 자발적인 서포터즈 위주로 선거운동을 진행했기 때문에 관계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도 한 대표가 "그렇게 선거 캠페인을 하지 않았다. 무관한 일"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의혹으로 민주당과 검찰간 기싸움 중인 돈봉투 살포 의혹이 더욱 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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