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 前국방장관 오늘 검찰 소환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자 선정비리 관련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임춘택·林春澤)는 참여연대와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등 9개 시민단체가 지난해 5월 F-X(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관련, 미국 보잉사 로비스트 최규선(崔圭善·구속 중)씨로부터 불법 로비를 받은 혐의로 고발한 김동신(金東信) 전 국방부장관에 대해 6일 소환을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참여연대 등은 작년 5월 21일 “김 전 장관은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누구보다 공정성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데도 F-15K 제작사인 보잉사 로비스트 최규선씨를 수 차례 만나는 등 로비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김씨를 직권남용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었다.
시민단체들은 또 고발장에서 “김 전 장관은 육군 참모총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9년 북풍(北風) 사건과 관련, 청와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수동(李守東) 전 아태재단 이사 등에게 구명 로비를 벌인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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