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는 탄핵정국이었다. 3월 12일에 탄핵이 가결되고 나서부터 온갖 좌익단체들과 방송이 합세해서 야당 죽이기에 매진했다.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4월 1일까지 이 광란의 쇼는 계속되었다.
결국 열우당은 정동영의 노인 폄하 망언에도 불구하고 탄핵 역풍에 힘입어서 과반수를 상회하는 152석을 얻었다. 4월 15일 저녁에 知人들과 함께 비참한 심정으로 개표방송을 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애초부터 한나라당이 1당이 될 것은 꿈도 꾸지 않았고 어떻게든 열우당의 단독 과반수라도 저지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과반수를 확보한 열우당과 노사모들은 축제 분위기였다. 열우당 의원들은 "대통령을 지켜내서 기쁘다" 라고 헌법재판소의 권위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으며 탄핵으로 직무정지 상태이던 노무현은 다음날 아침에 한술 더 떠서 "과반수를 못 얻었으면 자진해서 사임하려고 했다" 라는 발언을 했다.
약 1년이 지나서 2005년 3월, 당시 온갖 탈법, 부정선거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열우당 의원 5명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열우당의 과반수가 깨졌다. 결국 작년에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 것도 사기였다는게 증명된 셈이다.
과반수를 못 얻었으면 사임하려고 했다고 가벼운 입을 놀렸던 노무현에게 묻는다. 작년에 과반수 확보한건 부정선거에 의한 야바위가 아니었던가? 그 '야바위' 의 실체가 드러난 지금, 작년에 말한 대로 자진해서 사임할 생각은 없는가? 작년에 헌법재판소도 당신의 헌법위반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다.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대한민국에 재앙을 가져온 댓가로 당장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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