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盧대통령 "지역주의·남남갈등 극복할 때" [펌]
[머니투데이 박재범기자]노무현 대통령은 1일 "남북간 분열을 극복해야 하고 그 출발은 신뢰"라
며 "우리 내부의 지역주의와 남남 갈등도 극복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 12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에 참석, 대회
사를 통해 "지난 수십 년간 그 폐해를 느낄 만큼 느꼈고 피해도 볼만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제 배제와 타도가 아니라 공존하는 문화, 대결이 아니라 협력하는 문화, 투쟁과
타협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독선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고 다른 주장과도 합의를 이뤄내는 관
10 용의 문화를 키워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을 나누고 끝없는 불신과 적대감을 부추겨 국민을 분열시키는 일도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면서 "사회 통합을 어렵게 하는 차별과 불균형, 양극화 현상도 반드시 해야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북간 분열을 극복해야 하며 그 출발은 신뢰"
라며 "믿지 못하면 대화 할 수 없으며 대화를 하지 않고 통합을 향해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북핵문제가 풀리면 IT, SOC, 관광협력 등 남북의 동포가 서로 협력해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여러 가지 길이 열릴 것" 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끝으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정파나 지역, 계층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범국민
적 조직" 이며 "그런 면에서 우리사회 통합의 중심에 서서 많은 역할을 해 통합의 지도자로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박재범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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